16일 구단주 회의에서 오클랜드 연고 이전 만장일치 승인
사진=오클랜드 구단 SNS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시가 이제 프로스포츠와 거리가 먼 도시가 됐다.
지난 16일, ESPN등 현지 언론들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진행된 구단주 회의 소식을 이제히 보도했다. 이 소식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은 현재 어슬래틱스 구단의 연고지를 오클랜드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이전하는 대에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어슬레틱스는 바다주 라스베가스로 연고를 옮길 수 있게 됐다. 이미 어슬레틱스 구단은 내부적으로 연고지 이전을 준비해 왔고,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이에 대한 승인을 호소하기도 했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도 신구장 건설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오클랜드 시의 태도와 불안정한 치안 상태 등을 이유로 이를 적극 찬성하게 됐다는 뒷이야기도 전달해 왔다.
연고지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서 어슽레틱스는 콜로세움 야구장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시즌까지만 오클랜드에 머물게 된다. 이 1년 사이에 라스베이거스와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2025년부터 사용하게 될 야구장과 신축 구장에 대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어슬레틱스는 1901년 필라델피아에서 처음 창단한 이후 1955년에 캔자스시티로 이동했고, 1968년부터 다시 오클랜드로 이적하여 현재까지 55년간 연고지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오클랜드의 홈구장이 콜로세움 스타디움은 야구하기 다소 어려운 복합 구장인데다 NFL의 레이더스 구단과 공동으로 사용하여 시설 자체가 상당히 낙후됐다. 이로 인하여 여러 차례 신구장 건설, 혹은 연고지 이전을 추진해 왔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레이더스가 먼저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이전하자 어슬레틱스 역시 이에 대한 추진이 수월해졌다.
이로써 오클랜드는 2024년 이후에는 단 하나의 프로 스포츠 연고도 보유하지 못한 도시로 남게 됐다.
메이저리그의 최근 연고지 이전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캐나다 몬트리얼을 연고로 하고 있던 엑스포스는 워싱턴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지금의 '내셔널스'가 됐다. 이에 앞서 워싱턴은 1972년 까지만 해도 '세네터스'팀의 연고였는데, 이들이 텍사스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지금의 레인저스 구단이 됐다.
기사제공 MHN스포츠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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