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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함께’ 정장 대신 트레이닝복 입었다…고희진의 메시지 “불안한 마음 떨쳐내자, 초심으로” [MK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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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마음을 떨쳐냈으면 좋겠다.”

고희진 감독이 지휘하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1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정관장의 2라운드 시작이 좋지 않다. 현대건설에 1-3, GS칼텍스에 0-3으로 패하며 순위가 4위(승점 11점 4승 4패)까지 떨어졌다. 특히 GS칼텍스전은 88분 만에 경기가 끝났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 사진=KOVO 제공

 

 

만약 이날 승리를 챙기면 분위기 반전도 할 수 있고,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GS칼텍스(승점 17점 6승 3패)와 3위 현대건설(승점 17점 5승 4패)과 격차를 좁힐 수 있다.

이날 고희진 감독은 정장이 아닌 트레이닝복을 입고 인터뷰실에 들어섰다. 선수들과 함께 코트에 있는다는 마음으로 트레이닝복을 입었다고.

경기 전 고 감독은 “선수들도 많이 답답할 것이다. 범실, 승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겁 없이 했으면 좋겠다. 지금 전술이 필요한 게 아니다. 불안한 마음을 떨쳐내야 한다. 그래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 시즌 전에 아무도 우리를 주목하지 않았다. 초반에 좋다 보니 욕심이 생겼다. 초심으로 돌아가면 자신감도 찾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 사진=KOVO 제공

 

 

정관장은 최근 도로공사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두 시즌과 올 시즌 맞대결 포함 12번의 경기를 가졌는데, 2승 10패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 감독은 “지난 시즌은 지난 시즌으로 끝났다. 지난 경기에서는 부키리치가 잘했다. 오늘 부키리치 선수를 블로킹이나 수비로 막으면 분명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이 불안한 마음을 떨쳐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이소영에 대해서는 “공격은 아직 아니다. 물론 연습은 계속하고 있다. 공격이 가능해지는 시점이 오면 내가 먼저 이야기를 하겠다”라고 웃었다.



사진=KOVO 제공

 

 

정관장은 세터 염혜선, 아웃사이드 히터 박혜민-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미들블로커 정호영-박은진, 리베로 노란이 선발로 나선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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