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6년 만에 세인트루이스 복귀
올해 13승 11패 평균자책점 5.73 기록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류현진(36)과 동갑내기인 선발 투수 랜스 린(36)이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2023.08.02.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류현진(36)과 동갑내기인 선발 투수 랜스 린(36)이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미국 매체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21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린이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헤이먼에 따르면 린은 2024년 1100만 달러(약 142억원)의 연봉을 보장받는다. 2025년 세인트루이스의 구단 옵션이 실행되면 2년 동안 최대 2400만 달러(약 310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린이 6년 만에 친숙한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오게 됐다.
2011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린은 2017년까지 183경기 72승 47패 평균자책점 3.38의 호성적을 냈다. 2012년에는 단일 시즌 개인 최다승인 18승(7패)을 거두면서 생애 처음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다저스를 거쳤고 통산 341경기 136승 95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올해는 화이트삭스와 다저스에서 뛰었으나 32경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5.73에 그쳤다.
[오클랜드=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6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 1볼넷 5삼진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불발로 2-5로 패하며 시즌 2패를 기록했다. 2023.09.07.
새 소속팀을 찾은 린과 1987년생으로 같은 나이인 류현진의 FA 계약 규모에도 관심을 모은다. 빅리그 경험에서는 린이 앞서지만, 2023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류현진의 경쟁력이 우위에 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올해 8월 복귀한 류현진은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작성했다.
최근 미국의 스포츠 매체 ESPN은 류현진이 2년, 1400만 달러(약 185억원)에 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사제공 뉴시스
박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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