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은 투구할 줄 아는 선수.”
NJ.com이 23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영입할 수 있는 ‘under-the-radar options’ 4인방을 꼽았다. 대어가 아닌, 알짜배기 선수를 의미한다. 류현진을 비롯해 우완 라이언 브레이저, 내야수 아메드 로사리오, 베테랑 우타자 토미 팜을 꼽았다.
NJ.com은 류현진을 두고 “지난 8월 토미 존 수술에서 복귀, 11번의 선발 등판 중 8경기서 2점 이하를 허용했다. 시속 88.6마일의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직전 시즌보다 약간 떨어진 수치다.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했고, 2020년에는 아메리칸리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최소 1000이닝을 투구한 현역 투수 중 평균자책점 3.27로 8위”라고 했다.
스카우트는 “내가 양키스라면 류현진에게 샷을 날린다”라고 했다. 영입에 나설 것이란 얘기다. 그는 “그가 건강할 때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이닝을 다 먹을 것이라는 걸 안다. 올해 그는 토미 존 수술을 마치고 돌아와 다시 한번 잘 던졌다. 그는 투구 능력을 가졌다. 속도에 변화를 주고, 공을 낮게 유지한다”라고 했다.
또한, 이 스카우트는 “류현진은 선발 등판할 때마다 팀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나이가 들었지만, 투구를 할 줄 아는 선수다. 이제 당신은 그를 싸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선수생활 초기의 속도는 없지만, 다른 것들은 네스터 코르테스(29, 뉴욕 양키스)의 투구를 보는 것과 같다”라고 했다.
코르테스는 류현진처럼 좌완 피네스피처다. 류현진은 약 1년1000만달러(약 130억원) 정도를 기본적으로 보장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양키스로서도 선발진 후미에 검증된 류현진을 집어넣는 건 이상적이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린 서울 잠실구장을 방문해 12월 중순은 돼야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터미팅이 끝난 시점인데, 대어급들의 계약이 마무리 돼야 본인의 계약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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