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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쫓는 팀만 20개 팀" 美매체…KBO 스타 향한 관심 이렇게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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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25)가 미국 메이저리그 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외야수를 쫓는 뉴욕 양키스의 현 상황은 의구심과 경쟁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 “ 한국의 중견수 이정후에 대해서도 문의했다. 하지만 그의 뒤를 쫓는 팀은 20개나 된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외야수 보강이 필요하다. 그래서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 코디 벨린저 FA 영입도 언급되고 있다. 또한 김하성 동료인 후안 소토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ESPN은 이정후는 양키스가 탐낼 만한 선수로 봤다.

매체는 이정후에 대해서 “5년에 818억 원 계약이 가능하다”면서 “올 시즌에는 86경기에서 6홈런에 그쳤다. 발목 부상으로 7월에 시즌을 마감하는 등 2023년에는 좋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매체는 “하지만 그는 2022년에는 타율 3할4푼9리, 출루율 .421, 장타율 .575로 KBO MVP였다. 또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시즌 연속 OPS .900 이상을 기록했다. 게다가 통산 타율 3할4푼의 타자이기도 하다”며 “양키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것이다”고 했다.

일찌감치 양키스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미국 메이저리그 명문 팀들로부터 이정후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는 피트 푸틸라 단장이 직접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키움의 홈 최종전에서 이정후의 KBO리그 마지막 타석을 지켜본 적도 있다.



이정후. / OSEN DB

 



이정후는 “컨택 능력이 좋고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MLB.com을 비롯해 현지 매체에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그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 14일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KBO에 이정후에 대한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 키움 구단은 MLB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 필요한 이정후의 의료 기록 자료를 22일 KBO 사무국에 제출했고, 메이저리그 팀들에 공개가 됐다.

이정후의 포스팅은 미국의 추수 감사절 이후, 출국은 12월초쯤으로 보인다.

뉴욕 포스트, ESPN 뿐만 아니라 CBS스포츠는 “한국의 25세 스타 이정후는 엘리트 수준의 컨택 능력을 갖추고 있다. 장기적으로 중견수로 뛸 능력에 약간의 우려가 있지만, 그는 젊은 왼손타자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양키스에 적합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2019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코디 벨린저가 FA 시장에 나와 경쟁이 치열해질 듯하지만 이정후도 이번 메이저리그 오프시즈 때 주목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 두 팀이 이정후에게 관심을 갖는 일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번 겨울 그들의 목표에 부합한다”고 했다.



이정후. / OSEN DB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이정후가 발목 수술로 7월초 시즌 아웃되긴 했으나, 3개월의 재활을 거쳤고 내년 스프링캠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정후는 여전히 여러 팀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주목했다.

지난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한 이정후는 KBO리그 7시즌 동안 통산 884경기 출장해 타율 3할4푼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69도루 출루율 .407 장타율 .491 OPS 0.898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2022시즌에는 타율 3할4푼9리 23홈런 113타점 OPS 0.996으로 MVP를 차지했다. 통산 3000타석 이상 나온 현역 선수 중 타율 1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했지만 내년 시즌 뛰는 데에는 문제 없을 정도로 순조롭게 재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정후. / OSEN DB

 



 

기사제공 OSEN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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