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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 ‘슈퍼맨’이 돌아온다! 부상 회복한 스펠맨, kt전서 복귀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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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 ‘슈퍼맨’이 돌아온다.

안양 정관장은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수원 kt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오마리 스펠맨이 복귀전을 치른다.

스펠맨은 시즌 개막 전 정강이 피로 골절 부상을 당하며 아직 코트를 밟지 못했다. 오프 시즌 동안 늘어난 체중, 그리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재정비 시간이 필요했다.



안양에 ‘슈퍼맨’이 돌아온다. 사진=KBL 제공

 

 

한때 150kg 가까이 늘어났던 체중은 이제 138kg 이하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관장 트레이닝 파트는 스펠맨의 몸 관리에 집중했고 이와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스펠맨은 회복 기간 동안 평소 즐겨 먹었던 정크 푸드를 줄이고 트레이닝 파트에서 추천하는 식단으로 바꿨다. 최대한 여유를 두고 전성기 시절 몸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구단 자체적으로 신경 썼다. 100% 만족할 수 없지만 우려한 때와는 달리 많이 좋아졌다는 것이 내부 평가다.

현장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 정관장이 경기하는 날마다 최대한 동행한 스펠맨이다. 그는 경기를 지켜보며 자신과 매치업되는 외국선수들을 살폈고 더불어 선수들과의 적극적인 소통도 이어갔다.

물론 100% 컨디션은 아니다. 정관장 관계자는 “지난 23일 미니 게임을 소화하면서 복귀 준비를 마쳤지만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괜찮아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의 판단에 따라 스펠맨의 출전 시간이 정해질 예정이다.



오마리 스펠맨은 올 시즌 복귀전을 치르지 못했으나 선수단과 동행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사진=KBL 제공

 

 

스펠맨은 건강만 받쳐준다면 KBL 최고 레벨의 외국선수다. 2021-22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총 2시즌 동안 활약했다. 2시즌 모두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고 지난 2022-23시즌에는 통합 우승, 그리고 EASL 챔피언스 위크 초대 챔피언 등극을 돕기도 했다.

정관장은 현재 9승 4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라 있다. 오프 시즌 동안 오세근, 문성곤의 FA 이적, 변준형의 군입대 등 전력 누수가 있어 하위권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식버지’ 김 감독 특유의 리더십, 그리고 FA를 통해 영입한 최성원, 정효근, 이종현 등 이적생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시즌 초반 대단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대릴 먼로, 박지훈, 배병준(부상), 렌즈 아반도 등 기존 선수들의 존재감도 크다. 여기에 스펠맨이 가세, 그동안 보여준 퍼포먼스를 이어간다면 정관장의 기세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펠맨의 공백을 채웠던 듀본 맥스웰은 최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계약하며 앤서니 모스 대신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기사제공 MK스포츠

민준구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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