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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클린스만이 남긴 메시지 "선수단, 코치진, 스태프, 팬들 감사하고 자랑스러워...아시안컵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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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위르겐 클린스만 SNS

사진=위르겐 클린스만 SNS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클린스만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전(5-0 승)과 중국전(3-0 승)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SNS를 통해 "두 차례 승리! 우리 선수단, 코치진, 스태프, 팬들에게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일은 계속된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보자!"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위르겐 클린스만 SNS

사진=위르겐 클린스만 SNS

 



부임 초기 우려가 어느 정도 사그라들었다. 외유 논란으로 빈축을 샀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전(1-0 승) 이후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튀니지(4-0 승)과 베트남(6-0 승)에 이어 돌입한 월드컵 예선. 태극전사는 싱가포르와 중국에 완승을 거두면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다.

안방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1차전 싱가포르전은 축제였다. 특히 조규성, 황희찬, 손흥민, 황의조, 이강인까지 득점원이 다양한 것도 무척 고무적이었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쉽지 않았다. 선수들이 프로답게 최선을 다해줬다. 오늘 같은 경기는 침착성이 필요했다. 싱가포르처럼 10명이 내려앉아 두 줄 수비를 하는 팀을 상대로는 선제 득점까지 침착히 운영해야 한다. 첫 득점 이후 선수들이 량을 발휘했다. 이후 선수들이 즐겁게 경기를 해 만족스럽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선전으로 떠나 펼친 2차전 중국 원정도 깔끔했다. 만원 관중으로 가득 찬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를 '도서관'으로 만들었다. '캡틴' 손흥민의 맹활약이 특히 빛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마찬가지로 "어려운 경기였다. 중국 역시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득점에 성공했다면 5만 관중 아래 경기가 바뀌었을 것이다. 우리는 지난 6개월에서 8개월 동안 함께 성장하는 팀이다"라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가족들이 있는 미국으로 떠나 휴식을 취한 다음 돌아올 예정이다. 그는 "내일 출국할 예정이다. 미국 추석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자 다녀올 것이다. 미국에 다녀온 다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관전할 계획이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경기를 볼 예정이다. 그 경기 관전부터 아시안컵 모드에 돌입한다. 그렇게 일정을 짜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TEAM 클린스만'은 아시안컵 모드에 돌입한다. 귀국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토너먼트를 많이 경험했고 상당히 즐긴다. 마라톤 같은 대회가 될 것이다. 어느 한 팀도 얕보지 말고 자만하지 않고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잘 준비를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불태웠다.

이번 아시안컵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1960년 마지막 우승 이후 장장 64년 만에 챔피언에 도전한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황인범 등등 유럽 무대를 수놓고 있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아시아 정상을 조준한다.



사진=위르겐 클린스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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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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