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부주장이자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인 제임스 메디슨의 부상 복귀가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플레이메이커 메디슨은 지난달 첼시전에서 입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2월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디슨은 4일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어로는 과거에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했던 벤 포스터가 나섰다. 포스터는 인터뷰를 시작하자 메디슨의 부상 상태에 대해 물었다.
이에 메디슨은 "잘 치료하고는 있다. 그런데 확실히 회복이 늦어지면서 좌절스럽다. 난 이런 증상을 겪어본 적도 없다. 이것은 아마도 내가 겪은 가장 긴 (부상)기간일 것이다. 난 (재활에) 3개월을 넘겨본 적이 없다. 그래서 실망스럽다. 매일이 힘들다. 특히 토트넘에서는 더 그렇다. 훈련장에는 큰 창문이 있어서 물리치료실에서는 훈련장을 완벽하게 내다보며 모든 선수들이 훈련하고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면서 생각보다 재활이 늦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메디슨이 부상으로 쓰러진 건 첼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였다. 메디슨은 페널티박스로 향하다가 발목을 다쳤다. 메디슨은 더 이상 뛸 수 없었고, 결국 곧바로 교체됐다.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처럼 보였으나 생각보다 심했다. 메디슨은 정상적인 재활을 거친다면 내년 1월 중순 쯤에 복귀할 것으로 보도됐다.
그러나 메디슨이 회복이 느려진다고 언급하면서 2월까지도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메디슨은 "모든 선수들이 훈련하고 게임을 준비하는 순간을 지켜보면 무기력한 느낌이 든다. 난 회복 중이라는 걸 받아들이고 재활을 시작하면 약간의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메디슨이 빠진 후 토트넘의 공격은 확실히 답답해졌다. 지오바니 로 셀소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지만 메디슨이 그리운 건 사실이다. 메디슨의 부상 이탈 후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가 줄었다는 사실만 봐도 아쉬운 대목 중 하나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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