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 신지(44·일본)가 중학교 축구부 이후 32년째 이어온 선수 커리어를 마감했다.
소속팀 홋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는 12월3일 우라와 레즈와 2023 일본프로축구 J1리그 최종전 홈경기를 통해 오노 신지 은퇴식을 치렀다.
홋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 홈구장 전광판에는 2012·201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2연패를 달성한 로빈 판페르시(40·네덜란드)가 보내온 영상이 재생되어 눈길을 끌었다.
오노 신지가 2023 일본프로축구 J1리그 최종전 홈경기 후 은퇴식에서 받은 꽃다발을 들고 감회에 젖어 있다.
사진=홋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 공식 SNS
오노 신지는 2002~2004년 로빈 판페르시와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서 컵대회 포함 58경기 2999분을 함께 뛰었다. 동반 출전에서 오노는 6득점 11도움, 판페르시는 16득점 6도움으로 활약했다.
당시 네덜란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7~8위로 평가되는 무대였다. 페예노르트는 로빈 판페르시 및 오노 신지와 함께 2001-02 UEFA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럽클럽랭킹 22~26위를 오르내린 강팀이었다.
로빈 판페르시는 “우선 44세까지 현역으로 활동한 놀랍고 멋진 경력을 축하한다. 정말 고생이 많았다. 아직도 페예노르트의 오노 신지를 떠올리면 항상 미소가 지어지고 웃게 된다. 놀라운 기술은 대단했고, 테크니션으로서 내 롤모델이었다”며 존경심을 표현했다.
로빈 판페르시가 2001-02 UEFA컵 결승전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하기에 앞서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오노 신지는 로빈 판페르시와 호흡을 맞춘 마지막 해였던 2003-0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1부리그) ▲90분당 도움 3위 ▲유효슈팅 득점 성공률 7위 ▲어시스트 7위 등 선수 인생에서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로빈 판페르시는 “같은 경기장에서 축구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여러분, 오노 신지는 훌륭한 선수이자 멋진 남자다. 나의 이런 생각에 전 세계 많은 사람도 동의할 듯하다. 앞으로는 가족과 즐기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제2의 인생을 축복해 줬다.
오노 신지는 199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영플레이어상 및 청소년선수권대회 MVP와 J리그 신인왕 및 베스트11를 석권한 특급 유망주였다.
1999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선수권대회 베스트11 및 2002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 그리고 J리그 30주년 기념 올스타로도 빛났다.
오노 신지가 2001-02 UEFA컵 우승 후 페예노르트 깃발을 휘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기사제공 MK스포츠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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