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KBO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외국인 선수 정비를 가장 먼저 끝내고자 한다.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중인 ‘1선발 좌완’ 디트리히 영입이 임박한 까닭이다.
29년만의 통합 우승에 성공한 LG는 2024시즌 왕조 구축을 위해 외국인 선수 구성을 가장 빨리 마무리할 전망이다.
2023시즌 KBO리그 최고의 외국인 타자였던 내야수 오스틴 딘과는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의 규모에 먼저 재계약 사인을 했다.
디트리히 엔스. 사진=AFPBBNews=News1
디트리히 엔스. 사진=AFPBBNews=News1
오스틴은 2023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결승타는 15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오스틴은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 타율 0.350 1홈런 5타점으로 결정적인 공헌을 남겼다.
‘잠실 예수’ 켈리도 2024시즌에도 LG와 6년째 동행을 이어간다. 2024시즌 재계약 규모는 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 등 총 150만 달러다.
2019시즌 LG에 입단한 켈리는 지난해까지 통산 114경기(697이닝)에서 58승 31패 평균자책 2.89를 작성하며 에이스로 군림했다. 2023시즌 30경기 등판 10승 7패 평균자책 3.83을 기록한 켈리는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과 5차전 두 차례 등판해 도합 11.1이닝 3실점 1자책 호투로 우승을 이끄는 쾌투를 펼쳤다.
2023시즌 막판 부상 이슈로 먼저 미국으로 돌아온 플럿코의 대체자도 일찌감치 윤곽이 나왔다. MK스포츠는 11월 19일 LG가 2년 동안 NBP 무대에서 뛴 디트리히 엔스 영입이 유력하다고 단독 보도했다.
1991년생 좌완인 디트리히 엔스는 2012년 뉴욕 양키스의 19라운드 전체 607순번 지명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에야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해 2경기 등판을 기로한 디트리히 엔스는 2021시즌 템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9경기(22.1이닝) 등판 2승 평균자책 2.82 25탈삼진 6볼넷을 기록했다. 디트리히 엔스의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85경기 등판 55승 40패 9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 3.32 707탈삼진 267볼넷 WHIP 1.24다.
디트리히 엔스는 2021시즌 종료 뒤 템파베이에서 방출돼 2022시즌 아시아 야구에 도전했다. 세이부 라이온스 유니폼을 입은 디트리히 엔스는 2022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0승 7패 평균자책 2.94 92탈삼진 45볼넷을 기록했다. 2023시즌엔 12경기 등판 1승 10패 평균자책 5.17 30탈삼진 23볼넷으로 부진했다.
KBO리그 구단들을 올겨울 외국인 선수 구인난을 예년보다 더 심각하게 겪고 있다.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과 룰5 드래프트가 끝났음에도 여전히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친 구단들이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 외국인 선수들이 마이너리그 연봉 인상으로 KBO리그 100만 달러 제한선에 큰 매력을 못 느끼는 상황에서 한국야구가 보험으로 취급받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그 가운데 LG는 엔스 영입 임박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빨리 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칠 전망이다. LG 관계자는 12월 12일 “디트리히 엔스 선수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중인 건 사실이다. 지난해 메디컬 테스트 결과 입단 불발 사례가 있었기에 최대한 면밀하게 선수의 몸 상태를 살펴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과연 LG가 조만간 엔스 영입 발표를 통해 올겨울 KBO리그 구단들의 골치 아픈 외국인 선수 문제를 가장 먼저 끝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와 재계약한 오스틴과 켈리. 사진=김영구 기자
기사제공 MK스포츠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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