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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 포항 떠나 FC서울 지휘봉 잡을 듯…서울 측 "협상 중인 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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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K리그1 FC서울이 차기 사령탑으로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을 낙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FC서울 관계자는 12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기동 감독님과 협상 중인 것은 맞다"라고 전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그 외에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은 현재 감독직이 공석이다. 2023시즌 초반 울산현대,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상위권 경쟁을 펼쳤던 서울은 7월을 기점으로 부진을 거듭했다. 결국 지난 2021년부터 서울을 이끈 안익수 감독이 8월 대구FC전을 끝으로 감독직을 내려놨다.

대구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안 감독은 "팀의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서울은 "팀이 어려운 시기 지휘봉을 잡아 FC서울의 정신을 다시 고취시키기 위한 그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사의를 수용했다.

이후 김진규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시즌 내내 괴롭혔던 수비 불안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상위스플릿(파이널A) 경쟁에서 탈락해 파이널B로 떨어졌고, 7위로 시즌을 마쳤다.



 



4시즌 연속 파이널B에서 경쟁한 서울은 새 시즌 상위권 경쟁을 목표로 감독 물색에 나섰다. 포항에서 지도력을 인정 받은 김기동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선수 시절 포항에서만 9년을 뛴 김 감독은 2013년 대한민국 U-23 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6년 포항 수석 코치직을 맡아 돌아왔다. 최순호 감독과 함께 포항을 지도하다 2019시즌 최 감독이 경질된 후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후 포항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많은 선수들이 빠져나가는 상황에서도 2019시즌 4위, 2020시즌 3위, 2021시즌 9위, 2022시즌 3위를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울산을 위협한 유일한 팀이었고,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는 최다 우승팀 전북현대를 물리치고 2013시즌 이후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승1무 무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오르는 등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는 김 감독의 유연한 전술 능력과 과감한 용병술 등 뛰어난 지도력이 바탕이 된 덕분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런 김 감독을 두고 시즌 종료 전부터 여러팀이 구애한다는 소식이 적지 않았다.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하이강(옛 상하이 상강)도 김 감독에게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었다. 김 감독은 일단 해외보다는 K리그 빅클럽 서울로 향하는 모양새다.

서울은 김 감독에게 K리그 최고 수준의 연봉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 K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자리매김한 김 감독을 선임해 명가 재건에 나설 계획이다. 전지훈련 일정, 선수단 구성 등 새 시즌 준비를 위해 감독 선입 작업을 빠르게 진행했고, 현재 김 감독과 접촉해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포항 역시 2025년까지 3년 계약을 체결한 김 감독이 중도에 떠날 경우를 대비해 포항 레전드 선수 출신 박태하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을 새 사령탑 후보에 올려놓은 상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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