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옵타
이제 16팀이 남았다. 이들 중 빅이어를 들어올리는 구단은 누가 될까.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매 라운드가 끝난 뒤, 16강 진출 가능성, 8강, 4강, 결승전 그리고 우승 가능성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조별리그가 끝나면서 16강에 오르게 된 16팀이 결정됐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른 8팀은 다음과 같다. 뮌헨, 바르셀로나, 도르트문트, 아스널, 레알, 맨시티, 소시에다드, 아틀레티코다. 조 2위로 오른 팀은 PSG를 포함해 인터밀란, PSV, 라치오, 나폴리, 포르투, 라이프치히, 코펜하겐이다.
16강 대진 추첨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16강 1차전은 2월 14, 15일과 21, 22일에 열리고, 2차전은 3월 6, 7일과 13, 14일에 각각 열릴 예정이다.
'옵타'가 예상한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맨체스터 시티였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지도 아래 득점을 책임져주는 엘링 홀란, 필 포든, 훌리안 알바레스 등이 여전히 건재하고 여기에 지난여름 제레미 도쿠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부상 선수도 많지 않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등이 중원 공백을 잘 메워주며 조별리그 전승을 거뒀다. 맨시티의 8강 진출 가능성은 80.24%로 16팀 가운데 가장 높았고, 4강은 58.67%, 결승 진출 가능성은 41.92%로 예상됐다. 우승 가능성은 26.92%로 가장 높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두 번째로 높은 우승 확률을 가진 팀은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은 주드 벨링엄이 공격을 주도하며 조별리그 6전 전승을 이룬 두 팀 중 한 팀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등의 빠른 공격 자원과 단단한 수비 라인으로 빅이어에 도전한다.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은 3번째로 우승 가능성이 높았다. 뮌헨은 지난여름 해리 케인, 김민재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8강 진출 가능성은 69.82%, 4강은 42.36%, 결승 가능성은 24.29%로 예상됐다. 빅이어를 들어올릴 확률은 12.67%를 기록했다.
반면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의 우승 가능성은 현저히 낮았다. PSG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결별한 뒤 이강인, 곤살루 하무스, 랑달 콜로-무아니, 우스만 뎀벨레 등을 영입하며 세대 교체를 진행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파괴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PSG는 죽음의 조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으며 가까스로 16강에 올랐다.
문제는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는 점이다. 이에 PSG는 다가오는 16강 대진 추첨에서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도르트문트를 제외하면 나머지 7팀과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8강 진출 가능성이 43.68%였다. 4강은 21.17%, 결승 진출 가능성은 9.48%였다. 우승 가능성은 5%가 채 되지 않았다. 4.58%로 예상됐다. 16팀 가운데 7번째 순위였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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