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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후위 공격 비중은 30% 이상...속공까지 살린다

드루와 0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단조로운 공격을 피하고 다양한 패턴 플레이로 맹공을 퍼붓고 있다.

삼성화재는 현재 남자부 7개 팀 중 가장 많은 후위 공격 시도, 득점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각각 32.1%, 33.1%로 전체 공격 득점 중 후위 공격으로만 30% 이상을 채우고 있다는 뜻이다.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삼성화재 다음으로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의 후위 공격 득점 비중이 각각 27.9%, 27.7%로 높다. 이어 우리카드(26.1%), 현대캐피탈(25.3%), KB손해보험(24.6%), 한국전력(21.2%)이 순이다.

후위 공격 비중이 가장 높은 삼성화재의 속공 득점 비중은 반대로 7개 팀 중 가장 낮다. 14%다. 후위 공격 비중이 가장 낮은 한국전력의 속공 득점 비중은 21.5%로 가장 높다.

삼성화재는 속공보다 후위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삼성화재 팀 내 후위 공격 비중이 가장 높은 선수는 바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다. 64.97%의 비중을 가져가고 있다. 이어 김정호와 박성진이 각각 12.63%, 12.02%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박성진 대신 신장호가 선발로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느 선수든 후위 공격이 가능하다.

팀 후위 공격 성공률은 53.58%로 3위다. 491회 시도해 268회 성공시켰다. 대한항공(62.99%), 한국전력(58.46%)보다는 낮다. 대한항공은 335회 후위 공격을 시도해 211점을 챙겼고, 한국전력도 260회 후위 공격 시도해 152회 득점으로 연결했다.



 



15일 OK금융그룹전에서도 삼성화재는 후위 공격을 적극 활용했다. 공격 시도 비중이 31.9%였다. OK금융그룹도 34.5%를 기록했지만 오히려 후위 공격 득점은 삼성화재가 2점 더 많은 14점이었다. 요스바니가 후위 공격으로 7점을 챙겼고, 신장호와 김정호도 각각 4, 3점을 올렸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파이프 공격을 많이 살리고자 하고 있다. 파이프가 살아야 속공도 살고, 속공도 잘 돼야 파이프가 산다. 물론 요스바니가 많이 때려주고 있지만, 한쪽으로 몰리면 힘들어진다. 노재욱의 경기 운영도 좋았다”고 분석했다.

노재욱도 “후위 공격은 거의 요스바니한테 가는 것 같다. 후위 공격을 써야 좋은 것이다. 우리는 다른 팀에 비해 신장도 낮다. 서브도 강하게 때리려고 한다. 그러면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요스바니는 전위, 후위 가리지 않고 다 달라고 한다. 또 공을 주면 잘 처리해주기 때문에 믿음이 간다”고 덧붙였다.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 기록을 살펴보면, 라이트 후위 공격 시도가 가장 많다. 248회 시도해 130점을 올리면서 52.42%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중앙 후위 공격은 65회 시도해 27회 득점으로 연결했다. 레프트 후위 공격은 6회 시도해 전부 성공시켰다.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가 제 몫을 하고 있고, 나머지 한 자리에 신장호-박성진-김우진-손현종 등이 번갈아 투입돼 공격의 활로를 뚫고 있다. 여기에 프로 2년차 미들블로커 김준우와 아시아쿼터로 선발한 에디까지 속공을 해결해준다면 금상첨화다.

다만 세터 이호건이 발목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노재욱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김 감독도 “세터가 좋은 리듬을 유지해주고, 중심을 잡아주면 팀이 많이 안정감을 찾을 것 같다”면서 “요스바니와 노재욱의 토스 높이, 스피드를 조절하는 것이 숙제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7위를 차지했던 삼성화재가 현재 11승5패(승점 28)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뒷심도 강해졌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이다.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자신감이 올랐다. 시즌 마지막까지 막강한 공격력과 효과적인 서브를 유지하는 것이 삼성화재가 안고 가야 하는 과제다.

사진_KOVO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대전/이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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