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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에 거의 닿지 않았다"→'평점 하위권' 손흥민 혹평, '10명 싸운' 토트넘은 노팅엄전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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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토트넘이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2연승을 기록하며 다시 상승세를 달릴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직전 뉴캐슬전에 이어 2연승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연승을 거둔 것은 지난 10월 28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4연승 이후 7주 만이다. 토트넘은 순위는 5위로 유지했지만, 한 경기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33점 동률을 이뤘다. 반면 노팅엄은 이번 패배로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리그 16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홈팀 노팅엄은 3-5-2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앤서니 엘랑가와 모건 깁스-화이트가 자리했고, 중원에는 라이언 예이츠, 오렐 망갈라, 셰이크 쿠야테가 출전했다. 윙백에는 니코 윌리엄스와 해리 토폴로가 나섰으며, 스리백은 윌리 볼리, 무리요, 무사 니아키테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맷 터너가 꼈다.

원정팀 토트넘은 4-2-3-1 전술을 꺼내 들었다.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자리했다.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셉스키, 손흥민이 2선에서 뒤를 받쳤다. 3선에는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에는 데스티니 우도지-크리스티안 로메로-벤 데이비스-페드로 포로가 위치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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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어로 돌아온 손흥민, 노팅엄전도 왼쪽 출격

이날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은 손흥민의 포지션이 어떤 자리일지에 일부 관심이 쏠렸다. 손흥민은 직전 뉴캐슬전을 앞두고 부상 우려와 함께 선발 출전 여부가 우려됐지만, 큰 문제 없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손흥민은 그간 활약했던 최전방 공격수 자리가 아닌 오랫동안 뛰었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의 위치가 달라질 것이라는 예측은 뉴캐슬전을 앞두고 등장했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히샬리송이 선발로 출전하고 파페 사르가 합류한다'라고 뉴캐슬전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었다. 풋볼 런던 소속 리 윌모트 기자는 "토트넘이 웨스트햄을 상대로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파페 사르가 부상에서 복귀했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며, 로셀소가 그들 앞에 자리할 것이다.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현재 상황은 손흥민에게 좋지 못한 것 같다. 나는 그가 브레넌 존슨 대신 왼쪽에서 뛰고 히샬리송이 원톱에 나설 것으로 본다"라며 손흥민 원톱이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윌모트의 예상대로 뉴캐슬전에서 윙어로 출전한 손흥민은 다시 폭발적인 드리블과 패스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골 2도움으로 활약했다.

결국 이번 노팅엄전에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손흥민의 왼쪽 윙어 기용이었다. 측면에서 팀을 풀어줄 수 있는 손흥민 왼쪽에 배치하고, 히샬리송을 중앙에 두는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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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경기 시작부터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했다. 손흥민이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전반 3분 왼쪽에서 클루셉스키의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한 번이 터치 이후 오른발 슛을 시도했는데, 해당 슈팅이 아쉽게 터너의 선방에 막히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노팅엄은 손흥민에 대한 견제가 엄청났다. 지난 경기 손흥민이 왼쪽에서 뉴캐슬 수비를 돌파해낸 것을 의식한 것인지, 윌리엄스와 볼리, 예이츠 등 왼쪽에 자리한 자원들이 꾸준히 손흥민의 돌파 견제를 위해 도움 수비를 펼쳤다. 전반 5분에도 손흥민이 노팅엄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공을 잡자 윌리엄스가 적극적으로 달라붙으며 파울까지 범했다.

터너의 킥 실수에 이은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전반 12분 터너가 시도한 패스가 중앙에서 비수마에게 끊겼고, 클루셉스키와 손흥민으로 이어진 공이 박스 중앙으로 움직이는 히샬리송에게 연결됐으나, 슈팅 직전 수비가 먼저 공을 걷어냈다. 이어진 기회에서 손흥민이 공을 잡아 박스 우측으로 전환을 시도했으나, 패스가 조금 길어서 제대로 공격이 마무리되지 못했다.

노팅엄도 반격했다. 전반 19분 깁스-화이트와 엘랑가가 연계를 통해 토트넘 우측을 돌파했다. 데이비스와 로메로 모두 뚫어내며 엘랑가가 박스 안으로 진입해 슈팅을 시도했는데, 비키리오가 자신의 머리 위로 날아오는 슈팅을 온 힘을 다해 쳐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다행히 해당 장면은 이전부터 오프사이드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토트넘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전반 21분에는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로 박스 왼쪽에서 순식간에 페널티박스 정면에 자리한 히샬리송 쪽으로 공을 전달했다. 수비에 둘러싸여 막히기는 했지만, 손흥민 곁에 자리한 세 명의 수비수가 순식간에 움직임을 놓치기도 했다.

노팅엄은 롱 스로인에 이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26분 롱 스로인에 이어 공이 토트넘 문전 앞에 떨어져 어지러운 상황이 펼쳐졌다. 볼리의 헤더가 골문 바로 앞에 자리한 망갈라에게 전달됐는데, 머리에 닿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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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갑작스레 부상 문제가 찾아왔다. 전반 28분 토트넘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노팅엄이 프리킥을 시도하는 상황이 진행되는 과정이었는데, 존슨이 상대 선수와 충돌해 머리 부상을 입었다. 출혈이 상당했던 존슨은 곧바로 올리버 스킵과 교체돼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손흥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도 시도했다. 전반 35분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예리하게 날라갔지만, 아쉽게도 쇄도하는 포로의 머리에 닿지 못했다.

노팅엄과 토트넘은 거친 경기 양상으로 한 동안 경기장이 어수선해지기도 했다. 토트넘 진영에서 노팅엄 선수들과 토트넘 선수들이 공을 뺏는 과정에서 태클을 반복하며 여러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누워있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왼쪽을 돌파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전반 39분 손흥민의 침투가 볼리에 의해 차단됐으며, 전반 42분에는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으로 왼쪽에서 뛰어 들어가는 움직임을 보였고, 데이비스가 롱패스로 손흥민에게 공을 전달하려 했지만, 터너가 이를 먼저 잡아냈다.

노팅엄은 세트피스 기회를 잡았다. 전반 43분 우도기가 돌파하는 깁스-화이트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공 대신 몸을 먼저 밀어버리며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프리킥 기회를 내줬다. 주심은 우도기에게 경고를 줬는데, 해당 경고로 우도기는 올 시즌 경고가 5장이 되며 다음 에버턴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다만 노팅엄은 프리킥 기회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고 마무리 됐다.

손흥민으로부터 이어지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를 자신에게 몰아둔 이후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하려 했지만, 클루셉스키와 호흡이 맞지 않으며 공격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

히샬리송이 답답한 분위기를 해결했다. 전반 추가시간 공격 상황에서 클루셉스키가 왼발 크로스로 페널티박스 중앙에 정확하게 공을 배달했다. 중앙에서 높게 뜬 히샬리송은 니아키테와 볼리의 견제를 이겨내고 머리에 공을 맞춰 헤덜로 노팅엄 골망을 흔들었다. 터너가 공을 잡기 위해 나왔지만, 히샬리송의 헤더가 절묘하게 맞으며 막을 수 없었다. 결국 전반은 토트넘이 극적인 선제골을 기록하며 1-0 리드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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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노팅엄은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 후반 4분 엘랑가가 공을 잡고 침착하게 페널티박스 우측에 혼자서 자리한 볼리에게 전환 패스를 건넸다. 토트넘 수비가 볼리 앞에 없었기에 볼리는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하고 골대 위로 높게 뜨고 말았다.

노팅엄은 토트넘 골문 근처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후반 10분 깁스-화이트가 페널티박스 좌측 돌파 과정에서 상대 수비의 파울을 이끌어내며 프리킥이 선언됐다. 깁스 화이트가 올린 프리킥은 예리하게 토트넘 문전 앞으로 날아갔는데, 노팅엄 선수들에게 닿기 전 비카리오가 뛰어 나와 공을 멀리 쳐냈다.

노팅엄은 전반에는 밀리는 모습이었지만, 후반 시작 이후 꾸준히 토트넘을 압박하며 공 소유를 늘려갔다. 노팅엄은 후반에 몰아붙이던 분위기를 결국 동점골로 만드는 듯 했다. 후반 13분 토폴로와 망갈라를 거친 공이 윌리엄스에게 연결됐고, 윌리엄스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토트넘 문전 앞에 떨어지자 엘랑가가 이를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엘랑가가 이전 상황에서 조금 앞서 있었던 것이 확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실점 위기를 넘긴 토트넘도 추가 득점을 위한 공세에 나섰다. 후반 18분 클루셉스키가 직접 돌파를 통해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문으로 향하기 전 볼리의 태클이 공을 차단했다. 차단된 공은 손흥민 쪽으로 향하며 기회는 이어졌다. 손흥민은 짧은 드리블 이후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이 시도도 수비에게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19분에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공을 잡고 슈팅을 때렸지만, 선방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터너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토트넘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20분 터너의 킥 실수가 클루셉스키에게 향했고, 클루셉스키는 직접 돌파를 통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다. 클루셉스키의 오른발 슈팅은 터너 얼굴 정면으로 향하며 터너의 손을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해당 득점 이전에 강한 전방 압박으로 터너의 실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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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비수마의 퇴장으로 갑작스레 분위기가 차게 식었다. 후반 24분 노팅엄 공격 상황에서 예이츠와 비수마가 공을 따내기 위해 달려왔는데, 비수마의 발이 너무 높게 향하며 예이츠의 무릎을 가격했다. 주심은 먼저 경고를 꺼내들었으나, VAR 판독을 진행했고, 경고를 취소한 후 다시 레드카드를 꺼내 들며 퇴장을 선언했다. 토트넘은 비수마 퇴장 이후 곧바로 히샬리송을 빼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해 중원을 보강했고, 손흥민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했다.

비수마는 이번 퇴장으로 3경기가량 출전 금지 징계를 받게 됐다. 다가오는 1월부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토트넘을 떠날 예정인 비수마는 이후 에버턴, 브라이턴, 본머스전에 결장할 것이 유력하기에 사실상 향후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떠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필두로 역습 전술로 전환하며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자 했다. 후반 33분에도 손흥민의 패스가 클루셉스키에게 향하며 공격이 전개됐고, 클루셉스키의 크로스는 수비를 맞고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35분에도 손흥민이 직접 드리블 돌파를 통해 수비수 4명 사이를 뚫고 지나갔지만,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차단됐다. 후반 36분에는 클루셉스키가 역습 이후 왼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는데 터너의 손끝에 걸렸다.

노팅엄도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9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공이 페널티박스 정면 윌리엄스에게 흐르자 곧바로 낮고 빠른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로메로가 이를 발로 차단했다. 비카리오도 선방 능력을 과시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이 토폴로의 헤더로 토트넘 골망을 흔드는 듯 보였으나, 비카리오의 다리가 마지막 순간에 공을 막으며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손흥민을 빼고 에메르송 로얄을 투입하며 수적 열세에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로메로에게 넘기고 벤치로 향했다.

토트넘은 역습으로 경기를 완전히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호이비에르와 클루셉스키를 거친 공이 포로에게 흘렀고 포로는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슈팅을 시도했는데, 무릴로가 이를 머리로 걷어냈다.

토트넘은 추가시간까지 수비 집중력과 역습으로 노팅엄을 틀어 막았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2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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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활약상

손흥민은 이날 경기 88분을 소화하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슈팅 4회,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3회, 공 소유권 회복 3회, 볼 경합 성공 7회 등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분전했다. 경기 초반 좋은 득점 기회에서 터너의 선방에 막혀 골을 기록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으며, 상대가 손흥민쪽 수비에 무게를 두며 활약하기가 쉽지 않았다.

통계매체들은 대부분 손흥민의 활약상에 높은 평가를 내리지는 않았다. 통계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최우수 선수인 클루셉스키의 8.6점과 거리가 멀었으며, 일찍이 교체된 존슨, 퇴장 당한 비수마, 경고를 받은 우도기에 이어 4번째로 낮은 평점이었다. 소파스코어도 손흥민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했는데, 클루셉스키, 데이비스, 로메로, 포로, 히샬리송에 이어 팀 내 6위에 해당하는 평가였다.

영국 언론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노팅엄전 이후 토트넘 선수들에 대해 평가했는데 최고 평점의 주인공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클루셉스키였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영리한 패스로 초반 기회를 만들고, 존슨의 이탈 이후 다시 우측으로 이동했다. 전반 추가시간 멋진 크로스로 히샬리송에게 공을 전달했고, 득점도 기록했다. 터너가 자신의 골문 안으로 밀어 넣을 수밖에 없는 강력한 슈팅이었다. 팀의 최전방에서 훌륭하게 싸웠다'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서는 비수마와 존슨 다음인 6점을 부여하며 '경기 시작 직후 터너에게 막혔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왼쪽에서 공에 거의 닿지 않았다'라며 활약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남겼다.

영국의 이브닝스탠더드도 손흥민에게 6점을 부여했다. 퇴장당한 비수마가 5점을 받으며 가장 낮았고 그 다음으로 존슨과 손흥민이 6점을 받았다. 이브닝스탠더드는 '전반전 양쪽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선방에 막혔다. 노팅엄은 손흥민을 거칠게 다뤘다'라고 평가했다. 영국의 90min도 손흥민에게 6점을 부여하며 '몇 번의 좋은 기회를 날렸지만, 대의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아쉬움과 노력을 모두 평가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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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앞둔 손흥민, 부진도 문제 없다.

한편 손흥민은 노팅엄전을 앞두고 재계약 준비 소식이 전해지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국의 팀토크는 지난 15일 '토트넘 최고의 선수가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 맡기는 거대한 계약을 체결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손흥민의 재계약 준비 소식을 전했다.

팀토크는 '손흥민은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 맡기고 싶어 하며 토트넘은 엄청난 급여 인상이 포함된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남은 선수 경력을 토트넘에서 보낼 수 있는 계약 연장에 서명하는 데 열중 중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현재뿐 아니라 토트넘의 장기적은 미래에도 핵심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 계약 연장에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 9월부터 토트넘이 재계약 체결을 준비 중이라고 알려진 바 있다. 영국 언론은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을 새로운 장기 계약으로 묶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는 토트넘에서 9번째 시즌을 맞이했으며, 구단 역대 득점자 6위에 올라가 있다. 손흥민은 2025년까지 계약을 체결해 재계약할 수 있는 기간이 18개월 이상 남았지만, 토트넘은 그에게 연장 제안을 건네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라며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 소식을 전했었다.

올 시즌 주장과 에이스 역할을 모두 책임지고 있는 손흥민의 활약을 고려하면 토트넘의 재계약 추진은 당연한 결과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해리 케인의 이적과 위고 요리스의 이적 가능성으로 인한 리더십 공백을 채우고자 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1882년 창단된 토트넘의 41번째 주장이다. 그리고 유럽 대륙을 벗어난 국적 선수로는 첫 주장이다.

토트넘은 1882년 보비 버클이 첫 주장으로 선임된 것에 이어 잭 줄, 스탠리 브릭스 등 잉글랜드 선수들이 캡틴을 맡다가 1897년 웨일스 출신 잭 존스가 주장으로 낙점되면서 비잉글랜드 출신 첫 주장이 됐다. 하지만 영국 국적 외 선수들에게 왼팔뚝 완장을 허용한 것은 무려 132년이 지나서였다. 2014년까지 토트넘은 38명이 구단 주장으로 활약했는데 잉글랜드 26명, 스코틀랜드 7명, 웨일스 3명, 북아일랜드 2명 등으로 모두 영국 국적 선수들이었다. 그 만큼 영국 출신이 아니면 팀의 구심점이 되기 어려웠다는 뜻도 된다. 지난 2014년 프랑스 국가대표 유네스 카불을 주장으로 낙점하더니 2년 뒤 프랑스 국가대표 골키퍼 요리스에 캡틴을 맡겨 7년간 뛰게 했다. 그리고 손흥민이 비유럽 선수 최초 토트넘 주장이 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토트넘은 아시아 출신이 감독과 주장을 모두 맡는 신기원을 펼치게 됐다.

토트넘의 손흥민 주장 선임은 큰 호응을 얻었다. 2010년대 케인 다음 가는 토트넘의 간판 선수로 활약했고 인성에서도 최고의 극찬을 받고 있어 토트넘 안팎에서 그를 주장으로 인정했다. 손흥민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 거대한 클럽의 주장이 된 것은 큰 영광이다. 큰 놀라움이고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나는 이미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주장처럼 느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새 시즌, 새로운 시작이다. 이 유니폼과 완장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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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으로서의 첫 시즌을 시작한 손흥민은 토트넘은 올 시즌 해리 케인이 이적한 이후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공백을 메울 수 있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4라운드 번리전을 시작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며 토트넘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는 시즌 마수걸이 골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중앙에 선 손흥민은 날개를 활짝 폈다. 0-1로 뒤지던 전반 16분 왼쪽 측면 공격수 마노르 솔로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후반전 두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이전 3라운드에서 득점이 없었던 아쉬움을 완벽히 날려버렸다. 이어진 셰필드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지만, 아스널전에서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팀이 실점할 때마다 곧바로 균형을 맞추는 득점을 두 차례나 터트리며 아스널 원정에서 팀이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도록 맹활약했다. 득점은 계속 이어졌다. 리버풀을 상대로 원톱으로 다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6분 매디슨이 히샤를리송의 침투를 확인하고 패스를 건넸고, 히샤를리송이 크로스를 올렸는데,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이를 가볍게 돌려 놓으며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믿음에 부응한 손흥민은 자신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9월 4경기 중 3경기에서 6골을 득점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후 손흥민은 루턴 타운전에서 원톱으로 출전해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꾸준한 전방 압박으로 팀 공격을 도왔다.

10월 초반 득점이 없었던 손흥민은 10월 A매치 기간 이후 치른 풀럼전에서 다시금 득점 본능을 선보였다. 전반 36분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이어진 패스를 판더펜이 인터센트로 공을 뺏어낸 후 히샤를리송이 이를 박스 앞에 있던 손흥민에게 전달했다. 손흥민은 수비 사이에서 곧바로 뒤돌며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로 풀럼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은 지난 리버풀전에 이어 다시 한번 득점을 합작했다. 이어진 팰리스전에는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침묵이 찾아왔다. 매디슨의 부상 이탈이 발단이었다. 첼시전 이후 매디슨이 부상으로 결장하자 손흥민은 3경기 연속 침묵했다. 같은 기간 토트넘도 선제골 이후 멀티 실점으로 3경기 연속 역전골을 허용해 무너졌다. 최전방에 자리한 손흥민이 고립되는 모습도 자주 보이며, 매디슨의 복귀까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결국 애스턴빌라전과 웨스트햄전에서 토트넘은 다시 무너졌고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쓴 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애스턴빌라전 직후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3경기 연속 패배는 분명 우리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며, 팬들도 믿을 수 없겠지만, 다음 주말을 위한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 주장으로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다. 경기를 풀어가면서 기회를 만드는 것이 힘들었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며 팬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이어 "내 생각에는 특히 1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우리가 경기를 더 통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1대0 상황에서 몇 가지 실수를 저질렀다. 조금 느리게 경기를 하기도 했고, 골을 내줬으며, 경기를 지연시키고, 템포를 잃기도 했다. 애스턴빌라에도 경기를 주도할 기회를 줬으며, 하프타임 전 세트피스에서도 오늘보다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팀이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을 때 주의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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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전 무승부 이후 웨스트햄에 다시 패하자 팀 기강을 바로 잡고자 했다. 흥민은 "토트넘이 더 나은 팀인지 아닌지는 아무 의미가 없다. 경기에서 졌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선수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 특히 공격수들은 경기를 망치는 플레이에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라며 본인을 포함한 선수단의 쇄신을 강조했다.

결국 직전 뉴캐슬전에서 본인의 활약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에서 13경기 만에 최전방 원톱이 아닌 좌측 윙어로 돌아온 손흥민은 측면에서 날카로운 움직임과 함께 토트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데스티니 우도지의 선제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우도지의 패스를 받은 후 직접 드리블을 통해 트리피어를 뚫어냈다. 손흥민의 돌파 후 패스를 받은 우도지는 문전 앞에서 가볍게 공을 밀어 넣으며 팀의 선제골이자 자신의 토트넘 소속 첫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38분에는 히샬리송의 득점까지 도우며 전반에만 2도움을 적립했다. 포로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다시 한번 드리블 돌파로 트리피어를 흔들었다. 손흥민은 트리피어를 제치고 땅볼 크로스를 문전 앞으로 올렸는데, 히샬리송이 문전 앞에서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뉴캐슬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역습으로 뉴캐슬 수비 뒷공간을 흔들었다. 후반 13분 손흥민이 스피드를 살리며 뉴캐슬 수비 사이를 돌파했다. 손흥민에게 실점하지 않기 위해 러셀레스는 파울을 범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15분 결국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로메로의 패스가 히샬리송에게 정확히 전달됐고, 히샬리송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에서 왼발 슛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골문을 갈랐다.

후반 37분에는 손흥민이 직접 득점을 만들었다. 로셀소의 패스를 박스 안에서 받는 과정에서 두브라브카와 충돌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정확한 슈팅으로 두브라브카가 방향을 읽었음에도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4골을 기록한 토트넘은 4대1 대승을 거뒀다.

뉴캐슬전 승리 후 손흥민은 "감독님이 오늘은 좀 다른 아이디어로 경기하길 원하셨고, 좀더 깊은 뒷공간으로 파고들어가길 원했고 더 퀄리티 있는 볼을 박스 안쪽으로 투입하려 노력했다. 히샬리송이 박스 안에서는 정말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고 박스 안에선 나보다 더 나은 것 같다. 히샬리송은 오늘 그 자리에 적합한 스트라이커였다"라며 경기력과 함께 동료 히샬리송을 칭찬하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활약에 힘입어 손흥민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OTM)에도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맨시티전 이후 2경기 만에 다시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선정한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BBC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는 16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했는데 골키퍼는 알리송 베커(리버풀)가 자리했다. 수비는 마르코스 세네시(본머스)-토신 아다라비오요(풀럼)-밀로스 케르케스(본머스)가 뽑혔다. 미드필더는 루이스 쿡(본머스)-제임스 맥아티(셰필드 유나이티드)-베르나르도 실바(맨체스터 시티)-존 맥긴(아스톤 빌라)이 선정됐다. 손흥민은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 함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도미닉 솔랑케(본머스)가 공격진에 포함됐다.

크룩스는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이번 시즌 뉴캐슬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키어런 트리피어는 손흥민에 의해 분해되어 결국 교체됐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이런 일은 단 한 순간도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뉴캐슬은 올 시즌이 보통 시즌이 아니다. 토트넘은 올바르게 해낼 때는 훌륭하며, 뉴캐슬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칭찬했다. 뉴캐슬전을 지켜보던 기성용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열어 생동감 넘치는 현장 사진과 함께 "쏘니(손흥민 애칭) 온 파이어(On Fire·불타오르는)"라고 적으며 찬사를 보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뉴캐슬전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올 시즌 리그 10골 고지에 올랐다. 손흥민은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지난 2016~2017시즌부터 무려 8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등극했다. 해당 기록은 손흥민 포함 총 7명의 선수가 달성한 기록인데 손흥민과 함께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전부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긴 엄청난 선수들이다. 전 동료 해리 케인을 포함해 티에리 앙리(아스널),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웨인 루니(맨유), 프랭크 램파드(첼시), 사디오 마네(리버풀) 등이 8년 연속 리그 10호골을 달성한 선수들이었다.

손흥민은 다가오는 2024~2025시즌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다면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케인과 아구에로와도 동률을 이루게 된다. 10시즌 연속 기록한 선수는 램파드가 있으며, 루니는 11시즌 연속 해당 기록을 이어간 바 있다. 손흥민은 EPL 데뷔 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 4골 1도움에 그치며 분데스리가 복귀까지 고려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의 기록은 엄청난 발전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첫 시즌을 인내한 손흥민은 다음 시즌 리그 14골을 시작으로 꾸준히 활약했고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기록하며 골든 부츠(프리미어리그 득점왕)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진과 부상으로 10골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16라운드에서 10호골을 기록하며 다시 득점왕 페이스로 달리고 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시대 최다 도움을 기록하며 뉴캐슬전에서 역사를 만들었다. 지난 몇 주 동안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던 그는 뉴캐슬을 상대로 공격적이고 활력 넘치는 최고의 모습을 되찾았다. 그는 뉴캐슬을 상대로 2개의 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는 그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는 의미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총 83개의 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는 종전 1위였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82개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손흥민은 또한 이미 해리 케인과 지미 그리브스에 이어 토트넘 역사상 3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확실히 쇠퇴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그가 앞으로 4년 이상 토트넘에서 뛴다면 케인의 득점 기록도 깰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라며 손흥민의 엄청난 활약에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 2021~2022시즌 득점왕을 수상했을 당시와 비교될 만큼 엄청난 활약이다. 이미 리그 10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엘링 홀란,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득점 3위에 오르며 유력한 득점왕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부진을 이겨내고 토트넘 공격의 선봉장으로 완벽하게 돌아왔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기에 이번 노팅엄전에서 아쉬운 활약과 평가도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에는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로이터연합뉴스

 

 

▶상승세 에버턴 만나는 토트넘, 수비와 중원 공백 생겼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 노팅엄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 점은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지만, 중원과 수비에 공백이 생기며 다가오는 에버턴전에서 전력에 문제가 생겼다. 비수마가 퇴장 징계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우도기도 경고 누적으로 에버턴전은 출전할 수 없다.

두 선수는 토트넘 중원과 수비에 핵심적인 선수다. 특히 스킵과 호이비에르 등 대안이 있는 비수마와 달리 우도기는 왼쪽 풀백 자원인 라이언 세세뇽과 이반 페리시치도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이다. 최근 센터백으로 출전 중인 데이비스가 풀백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지만, 그런다면 에릭 다이어가 선발로 출전해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다행인 점은 그간 손흥민만 분투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공격이 히샬리송과 클루셉스키의 반등으로 공격의 활로가 뚫렸다는 점이다. 히샬리송이 이전 소속팀인 에버턴을 상대로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수비, 중원 공백에도 토트넘이 2연승의 상승세를 에버턴전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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