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한유철]
이강인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민국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 스페인에서 기량을 끌어올린 후, 지난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했다. 프랑스 리그의 '거함'이자 매 시즌 빅 이어를 목표로 하고 있는 PSG.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등 슈퍼스타들이 거쳐 간 빅 클럽에 대한민국 선수가 합류했다는 소식 만으로 국내 팬들은 흥분했다.
이번 시즌에도 PSG의 스쿼드는 화려했다. '차기 발롱도르 1순위' 음바페를 비롯해 랑달 콜로 무아니, 곤살로 하무스, 우스만 뎀벨레 등 엄청난 몸값의 소유자들이 스쿼드를 채웠다.
이런 초호화 군단 속에서도 이강인은 경쟁력을 드러냈다. 프리시즌부터 입지를 굳힌 이강인. 시즌 도중엔 부상과 대표팀 차출 등으로 자리를 많이 비웠지만, 복귀 후 다시금 입지를 다졌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3경기에 출전해 2골 1어시스트를 올리고 있으며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는 등 중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11월엔 이달의 골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달 4일 몽펠리에와 맞대결을 치른 이강인은 전반 10분 아치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에 현지의 극찬을 받았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이강인의 창의성과 기술적인 능력을 증명하는 상이다. 그는 현재 PSG 내에서 유망한 선수로 자리 잡았다. PSG 팬들은 이번 수상을 통해 뜻깊은 순간을 기억할 수 있고 앞으로도 이강인이 더 많은 기량을 드러내길 바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엔 비판을 받았다. 지난 도르트문트전에서 선발로 나선 이강인. 68분을 소화했지만 부정확한 패스를 여러 차례 하는 등 저조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경기 이후, '90min'은 "이강인의 경기력은 처참했다. 도르트문트전에서 많은 기회를 놓쳤다. 실망스럽다"라고 평가했다.
비판의 목소리는 이어졌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블루'의 로망 베둑은 이강인을 두고 "이강인은 PSG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척 한다. 발전의 여지는 있지만 (UCL 16강이 시작되는) 2월까지는 따라잡지 못할 것이다"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기사제공 포포투
한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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