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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 식별' 안 하는 강스파이크에 여럿 누웠네 …'어마어마한 공격력의 쿠바 특급' [곽경훈의 현장]

드루와 0

득점 1위, 공격성공률 1위, 서브 1

 

페퍼저축은행 박사랑(왼쪽)과 GS칼텍스 김지원이 실바 타구에 맞은 얼굴을 감싸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마이데일리 = 광주 곽경훈 기자] GS칼텍스가 1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15)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10승 6패 승점 28점을 기록하면 3위를 굳건하게 지켰고, 페퍼저축은행은 9연패 늪에 빠졌다. 

GS칼텍스 실바는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29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실바는 1세트 6-5로 앞서던 1세트 김지원이 토스한 볼을 강한 퀵오픈 공격을 시도 했다. 강한 타구는 페퍼저축은행 세터 박사랑의 얼굴로 향했다. 

강한 타구를 받는 박사랑은 고통을 호소하며 코트에 누웠다.  강한 타구를 날린 실바도 코트로 넘어와 박사랑의 상태를 확인한 뒤 사과를 하며 코트를 넘어갔다.  코트에  다시  박사랑은 자신의 얼굴을 연신 만져보는 모습이었다.    

 

실바가 네트 반대편으로 넘어와 박사랑에게 사과를 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실바의 타구에 맞은 박사랑이 한동안 얼굴을 감싸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GS칼텍스가 7-5로 앞서던 3세트에서도 GS칼텍스 실바는 강한 공격을 때렸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 필릭스의 정확한 공격에 가로 막혔고, 굴절된 공을 GS칼텍스 세터 김지원의 얼굴에  직접 맞았다. 

김지원은 충격으로 잠시 코트에 누웠고, 미안한 실바는 김지원을 꼭 안아주며 다독거렸다. 다시 경기에 임하는 김지원은 한동안 자신의 얼굴을 만지며 통증을 확인했다.

 

실바가 김지원의 등을 두드려 주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실바의 블로킹 볼을 다이렉트로 받은 김지원이 오른쪽 볼을 만져보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실바는 451득점으로 득점 1위, 44.78%로 공격 성공률 1위, 서브 1위를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으로 GS칼텍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날 해설을 맡은 박미희 해설위원도 "실바가 너무 잘 때린다. 스피드를 살려 때리기만 하면 오늘은 전혀 실패할 것 같지 않다"라고 칭찬을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GS칼텍스 강소휘는 3세트 통산 서브에이스 200개(역대 17번째)를 달성했다.

 

기준기록상 서브 200개 달성한 GS칼텍스 강소휘가 시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곽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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