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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준 · 안준호 · 이상윤 전 감독, 남자농구 대표팀 사령탑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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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강을준 전 감독, 안준호 전 감독, 이상윤 전 감독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감독 후보자 3명이 세계적 흐름에 맞는 '빠른 농구'를 펼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오늘(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회의실에서는 국가대표 감독-코치 후보에 대한 대한민국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강을준 전 고양 오리온 감독-황성인 단국대 코치, 안준호 전 서울 삼성 감독-서동철 전 수원 kt 감독, 이상윤 SPOTV 해설위원-이현준 전 서울 SK 코치가 각각 감독-코치 후보로 짝을 이뤄 면접에 임했습니다.

경기력향상위원장인 문경은 KBL 경기본부장을 포함해 조상현 창원 LG 감독, 김상식 안양 정관장 감독, 장창곤 상무 감독, 양형석 중앙대 감독, 황준삼 건국대 감독까지 위원 전원이 참석해 후보자들을 평가했습니다.

강을준 전 감독은 2020년부터 2시즌 간 프로농구 오리온을 이끌며 6강, 4강 플레이오프(PO)에 팀을 올려놨습니다.

당시 개성 강한 에이스 이대성(현 시호스즈 미카와)과 독특한 호흡이 팬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다만 그간 골 밑을 중시하는 '정통 농구'를 선호해 온 터라 국가대표 지휘봉을 쥔다면 빠른 공격, 외곽포, 공간 활용이 핵심이 된 세계적 흐름을 어떻게 구현할지가 지켜볼 대목입니다.

프로농구에서 이룩한 성과만 보면 안 전 감독이 가장 뛰어납니다.

2005-2006시즌 삼성을 우승으로 이끈 안 전 감독은 2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7시즌 모두 팀을 PO에 올려뒀습니다.

특히 삼성 시절 안 전 감독은 선수 구성과 주요 전술 등 전반적인 '판'을 짜는 데 능한 지도자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1956년생인 안 전 감독은 2011년 삼성 시절 이후 12년가량 지도자 경력이 없고, 지도자로 활약할 때와 국내외적 환경이 크게 변한 점도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는 불리한 요인입니다.

여수 코리아텐더(현 kt) 지휘봉을 잡으며 프로 감독 생활을 시작한 이 전 감독은 2002-2003시즌 4강 PO를 밝았으나, 이후 SK로 옮겨서는 두 시즌 간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2012년부터 8년간 상명대를 이끌며 이현석, 정성우(이상 kt) 등을 발굴했습니다.

그러나 이 해설위원 역시 프로나 국가대표팀 수준의 팀을 이끈 게 벌써 18년 전입니다.

이번 면접을 통과한 조는 내년 1월 협회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선발되는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과 코치는 2024년 2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부터 2025년 FIBA 아시아컵 본선까지 대표팀을 지도합니다.

남자농구는 올해 추일승 전 감독 체제로 출전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역대 최저 성적인 7위로 마쳤습니다.

아시아 맹주를 자처했던 한국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으로 8강에서 떨어지며 제대로 체면을 구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기사제공 SBS

전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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