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최정민.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IBK기업은행 젊은 미들블로커 최정민(21)이 이번 시즌 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19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5-19) 승리를 거뒀다.
비록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부상으로 빠진 경기였지만, 기업은행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았다. 아베크롬비가 22득점에 공격 성공률 46.51% 활약을 펼쳤다.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가 9득점, 미들블로커 최정민이 8득점을 기록했다.
최정민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경기였다. 2020-2021시즌 데뷔한 선수로 4년 차가 됐다. 2002년생 젊은 선수다. 키는 180cm. 외국인 선수나 팀 선배 공격수 표승주(182cm)보다 작은 키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 미들블로커 현대건설의 양효진(182cm)이나 흥국생명의 김수지(188cm)와 비교해도 8cm 이상 작은 키다. 그런 그가 19일까지 세트당 블로킹 0.91개로 리그 전체 1위에 있다.
IBK기업은행 최정민. / OSEN DB
자신보다 키가 큰 선수들이 때리는 공격을 잘 막아낸다. 기업은행 신승환 코치는 OSEN과 통화에서 “최정민은 지난 시즌에 뛴 경험이 도움이 되는 듯하다. 그리고 외국인 세터 폰푼을 따라다니면서 움직임도 빨라진 듯하다”고 말했다.
팀 훈련 중 세터의 움직임을 잘 쫓아야 하는 미들블로커이기에, 빠르게 배구를 하는 ‘태국 국가대표’ 폰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이다. 신 코치는 “정민이가 말하길 푼폰 영향을 받아,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신 코치는 “이탈리아에서 온 전력분석관이 있는데 스텝과 견제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런 부분도 많이 도움이 된 듯하다”고 살폈다.
프로 선수로서 운동 신경을 갖춘 데다 남들보다 노력도 더 하는 편이다. 게다가 키가 미들블로커 치곤 작아도 힘이 좋다. 신 코치는 “기본적으로 힘이 좋다. 키가 좀 작지만 점프력도 있다. 그런 능력을 스스로 잘 이용하면서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추켜세웠다.
IBK기업은행 최정민. / OSEN DB
기사제공 OSEN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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