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현역 최고의 미드필더 로드리가 좋아하는 선수로 손흥민을 뽑았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가 팀 동료들을 제외하고 가장 좋아하는 선수 4명을 꼽았다”라고 보도했다.
로드리는 이번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를 꼽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세 명의 잉글랜드 선수와 손흥민을 뽑았다. 로드리는 여름에 거액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17골을 넣은 주드 벨링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해리 케인 역시 바이에른 뮌헨에서 모든 대회에서 25골을 기록하는 등 독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도 제임스 매디슨과 손흥민의 활약이 로드리로부터 인정을 받으면서 케인 없이도 여전히 잘 대처하고 있다.
로드리는 새로운 인터뷰에서 "[주드] 벨링엄은 스페인에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해리] 케인은 독일 축구에 매우 잘 적응했고, [제임스] 매디슨이나 [손흥민] 역시 토트넘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 매체 ‘아스’는 로드리를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고, 로드리는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아스로부터 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해외에서 일하고 있는데도 고국의 사람들이 나를 기억해 줘서 매우 기쁘다. 소속 클럽인 맨체스터 시티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보낸 아름다운 한 해를 인정해 준 신문사와 모든 독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로드리는 이번 클럽월드컵에서 팀이 우승하는 동안 큰 부상을 입을뻔했다. 플루미넨세와의 결승전에서 후반 23분 교체 선수 알렉산더와의 볼 경합 중에 알렉산더가 양발 태클을 했고 그 다리 사이로 로드리의 다리가 들어가며 무릎이 돌아가면서 쓰러졌다. 로드리는 다리를 절뚝거렸지만, 심각한 부상에 대한 우려와 달리 다음 경기인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
로드리는 스카이 스포츠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오늘 운이 좋았다. 내 커리어에서 [내게] 가해진 최악의 태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무릎의 통증을 느꼈기 때문에 너무 무서웠지만 다행히 아무것도 아니었다. 나는 선수에게 이런 태클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오늘 나는 트로피 이상의 것을 얻었다. 집에 무사히 돌아간다. 솔직히 무슨 일이 일어날지 걱정돼서 울 뻔했다. 너무 극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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