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가 클리퍼스를 눌렀다.
LA 레이커스는 8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06-103으로 승리했다.
최근 라커룸 이슈 속에 다빈 햄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돌고 있는 레이커스. 지역 라이벌인 클리퍼스를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클리퍼스는 5연승이 끊겼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5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앤써니 데이비스도 22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클리퍼스는 폴 조지가 22점, 이비카 주바치가 22점 19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양 팀의 승부는 치열했다. 전반을 4점 뒤진 채 끝낸 레이커스는 후반이 시작된 후 르브론이 연달아 앤드원 플레이에 성공하며 클리퍼스를 몰아붙였다. 여기에 캠 레디쉬도 적극적으로 외곽 지원에 나섰다.
이후에도 공방은 계속됐다. 클리퍼스가 조지-레너드 원투펀치를 중심으로 점수를 쌓자 레이커스는 디안젤로 러셀의 3점슛 2방으로 맞섰다. 가져온 리드를 지켜낸 레이커스는 81-7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간 레이커스는 러셀이 또 하나의 3점슛을 터트리며 점수 간격을 10점까지 벌렸다. 하지만 수비가 흐트러지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고, 이를 놓치지 않고 클리퍼스가 노먼 파월의 연속 3점슛으로 따라붙었다.
집중력을 잃지 안은 파월은 자유투 3개 성공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위기의 레이커스는 터린 프린스가 3점슛 찬스를 놓치지 않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여기에 르브론의 림어택까지 나오며 레이커스가 승리에 가까워졌다.
클러치에서 계속 득점에 실패하던 클리퍼스는 하든의 3점슛으로 승리 희망을 살렸다. 레이커스 오스틴 리브스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놓치며 아슬아슬함이 이어진 상황. 동점을 노린 클리퍼스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레이커스가 값진 승리를 거뒀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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