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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나?' 무리뉴, 바르셀로나 공항서 포착…스페인 현지도 '발칵'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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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황당 루머일 것으로 여겨졌던 조세 무리뉴 감독의 바르셀로나 부임설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무리뉴가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하면서 현지에서 온갖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간) "무리뉴는 자신의 미래가 해결되지 않은 채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과연 그가 사비 에르난데스의 대체자가 될 수 있을까"라며 "지난 주 AS로마에서 경질된 무리뉴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를 이끌던 무리뉴는 지난 16일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로마는 구단 공심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와 그의 코칭 스태프들이 즉시 클럽을 떠난다. 2021년 5월 로마의 60번째 감독으로 선임된 무리뉴는 2022년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부다페스트에서도 결승까지 올랐다"라고 경질을 발표했다.

이어 "무리뉴가 보여준 열정과 노력에 대해 감사를 전하며 이곳에 있는 동안 함께한 멋진 추억들을 영원히 간직하겠다. 하지만 우리는 구단에 즉각적인 변화가 도움이 될 거라고 믿는다. 우리는 무리뉴와 그의 스태프들이 앞으로의 미래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앞날을 응원했다.

무리뉴는 감독 경력 내내 이어지고 있는 '3년 차 징크스'를 이번에도 이겨내지 못하고 경질됐다. 무리뉴는 경질 직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피, 땀, 눈물, 기쁨, 슬픔, 사랑, 형제, 역사, 심장, 영원"이라는 글과 함께 그동안 로마에서 보내며 쌓은 추억들을 영상으로 만들어 게재했다.

영상에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처럼 중요한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순간부터 선수들과 함께 찍은 사진, 로마 팬들의 사진, 무리뉴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 등이 나왔다.





 



팬들도 무리뉴 마지막을 함께했다. 일부 로마 팬들은 무리뉴의 경질 소식이 전해지자 그를 만나기 위해 구단 앞까지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는 로마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차량을 타고 떠났다. 

무리뉴의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 혹은 이탈리아 나폴리가 유력했다.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떠난 후 동력을 상실하고 리그 9위까지 추락했다. 이미 감독을 한 번 교체한 나폴리는 현 감독 왈테르 마짜리 대신 무리뉴를 앉히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무리뉴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으로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무리뉴가 사우디로 향할 거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무리뉴는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할 도전을 선호한다. 사우디 알샤밥 부임 가능성은 배제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타임스가 보도한대로 무리뉴는 곧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과 회담을 가질 것이다. 이는 나폴리가 경험 많은 무리뉴를 데려올 잠재적 클럽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며 나폴리 부임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무리뉴가 갑작스레 바르셀로나 공항에 나타나면서 바르셀로나가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다.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는 "무리뉴는 현재 바르셀로나에 있다.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에 도착했다"라면서 "무리뉴는 미래를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바르셀로나 감독직에 대한 질문에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라며 무리뉴가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무리뉴는 과거 바르셀로나의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이끈 경험이 있다. 무리뉴가 레알 감독일 때 두 구단 사이는 최악이었다. 그보다 앞서 인터 밀란 감독일 때는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바르셀로나를 탈락시키기도 했다.

때문에 무리뉴가 바르셀로나로 갈 것이라는 추측이 처음 나왔을 때는 단순 루머로 끝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무리뉴는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통역 및 코치로 활동한 경험도 있으며, 2008년 바르셀로나 감독직에 자원했던 적도 있다. 그리고 최근 실제로 바르셀로나 공항에 등장하면서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설에 큰 힘이 실리고 있다.

사진=엘치링기토, 연합뉴스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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