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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아닌 1위로 멈춘 설움 딛고…분위기 최고조 달한 현대건설, 이번엔 거칠 것 없다

드루와 0

사진제공 | KOVO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이 우승이 아닌 1위로 정규리그를 마쳐야 했던 지난 아쉬움을 올 시즌에는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건설의 마지막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8시즌 전인 2015~2016시즌, 정규리그 우승은 그보다 5시즌이나 더 먼 2010~2011시즌이다. 통산 챔프전 우승은 2회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을 제외한 6개 구단 중 가장 적다. 정규리그 우승도 GS칼텍스와 함께 정관장(1회) 다음으로 적은 2회다.

지금의 현대건설은 상대팀 감독이라면 누구나 경계하는 강팀이다. 기회도 분명 있었다. 이도희 전 감독 시절이던 2019~2020시즌, 강성형 감독의 부임 첫 시즌이던 2021~2022시즌 현대건설은 우승과 가장 근접한 팀이었다. 다만 배구 외적인 이유가 작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이다. V리그 출범 이래 정규리그가 중도에 종료된 적은 2번뿐이었는데, 하필이면 모두 현대건설이 1위를 달리고 있을 때였다. 조기 종료 시점에는 팀마다 치른 경기수가 달랐던 데다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치지 못했던 만큼 현대건설은 한국배구연맹(KOVO)의 판단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이 아닌 1위’로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을 눈앞에 둔 채 멈춰선 아쉬움은 무척 컸다. 두 시즌 모두 직전 시즌 각각 5, 6위로 ‘봄배구’ 진출에 실패했던 터라 의지가 한층 강했다. 특히 2021~2022시즌은 역대 최소경기 20승(21경기)에 여자부 최다 15연승을 달성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게다가 승점 3만 보태면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마지막 경기가 코로나19 탓에 열리지 못했고, 재개 직전 조기 종료가 결정돼 아쉬움이 두 배였다.

올 시즌은 과거의 아쉬움을 모두 털어낼 기회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선 흥국생명, 플레이오프에선 도로공사에 발목을 잡혔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부터 1위(19승5패·승점 58)고 고공행진 중이다. 2위 흥국생명(18승6패·승점 50)과 간격도 꽤 벌려놓았다.

팀 분위기는 최고조다. 2019~2020시즌 입단한 미들블로커(센터) 이다현은 “우리 팀 분위기는 내가 입단했을 때부터 좋았지만, 매년 계속 좋아지더니 올해는 입단한 뒤로 가장 좋다고 해야 할 것 같다”며 “친구 같은 언니들, 아빠 같은 감독님이 만드는 수평적인 팀 분위기도 정말 좋다. 권위적인 분위기라면 의견을 내기 어렵겠지만, 오히려 감독님이 먼저 물으시고 나이와 무관하게 누구든 의견을 내고 언니들은 경청해주는 좋은 분위기”라고 밝혔다.

 

기사제공 스포츠동아

김현세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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