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조별 탈락' 중국, 감독 교체 고려
中 매체, 새 사령탑 후보로 최강희 前 전북 감독-케이로스 前 이란 감독 예상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굴욕적인 조별리그 탈락으로 아시안컵을 마무리한 중국 대표팀이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의 후임으로 최강희 감독을 예상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베이징청년일보'를 인용해 "중국축구협회는 이번에 감독 교체가 확정되면 극도로 신중할 것이다. 감독 선임은 코칭 능력과 종합적인 자질, 성공적인 코칭 경험과 철한, 중국과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 등을 엄격하게 종합해 결정된다. 대한민국 대표팀을 지도해 온 최강희 감독은 능력, 경험, 기질 면에서 신임 감독의 기준에 가깝다. 감독 변화가 있다면 의심할 여지 없이 중요한 옵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해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함께 A조에 속한 중국. 전력만 놓고 봤을 때는 어렵지 않게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작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차전 타지키스탄과의 경기에서는 90분 내내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밀리는 무승부를 거둔 게 오히려 다행일 정도였고, 레바논과의 2차전 역시 최악의 경기력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시점에서 승점 2점으로 A조 2위에 위치해있었으나 3차전 상대가 이미 1위를 확정 지은 카타르였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16강행의 운명이 달려있는 카타르전. 예상대로 1위를 확정 지은 카타르는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중국은 '에이스' 우레이를 벤치로 내리는 초강수를 뒀다. 그리고 전반부터 활발한 공격으로 카타르를 두들기며 16강 진출 의지를 불태운 중국이었다.
그러나 뒷심은 발휘되지 못했다. 후반전에 들어 점점 힘이 빠지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21분, 알 하이도스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경기 결과는 0-1 중국의 패배. 같은 시각에 열린 타지키스탄과 레바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3위로 추락, 16강행에 매우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시리아와 인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중국의 탈락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 시리아가 인도를 1-0으로 제압하며 실낱같던 희망은 사라졌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시리아는 승점 4점의 조 3위가 됐고, 중국은 승점 2점의 조 3위가 되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다.
2무 1패 0득점으로 굴욕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맛본 중국. 얀코비치 감독을 경질하라는 여론이 지배적인 가운데 과거 K리그 전북 현대와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고 현재 중국슈퍼리그의 산둥 타이샨 사령탑으로 활동 중인 최강희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예측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나 스포츠'는 "시간과 조건 측면에서 차기 감독 후보의 기본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전현직 중국슈퍼리그 코치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 모두 국가대표팀 경험이 없다. 이들과 비교했을 때, 최강희 감독은 경험적인 측면에서 신임 감독의 기준에 가깝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최강희 감독 이외에도 과거 이란, 카타르 대표팀을 이끌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최강희 감독 이외에도 다년간 국제 무대에서의 코칭 경험이 있는 케이로스 감독도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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