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

[공식발표] LG-롯데, 전격 사인 앤드 트레이드 터졌다! 14년 만 '2+1년' 총액 9억원에 김민성 롯데 전격 복귀→김민수…

드루와 0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김민성(왼쪽)과 김민수. /사진=OSEN

LG 김민성. /사진=뉴스1

김민수.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김민성이 처음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로 향한다. 김민성이 롯데로 가는 대신, LG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을 통해 내야수 김민수를 영입했다.

LG 트윈스는 26일 "롯데 자이언츠와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김민성을 FA(프리에이전트) 계약 후 보내는 대신 김민수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25일에는 스타뉴스가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김민성의 사인 앤드 트레이드에 합의했으며, 트레이드 상대는 롯데의 내야수 김민수라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LG는 "FA 김민성과 계약 기간 최대 3년(2+1년), 총액 9억원(계약금 2억 원, 연봉 5억 원, 옵션 2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내야수 김민수를 영입하고, 김민성을 보내는 1: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김민성은 롯데 자이언츠에 14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에서 최항과 오선진 등 경험 많은 내야수를 영입했다. FA 자격을 얻은 뒤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안치홍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이번에 김민성까지 영입, 노진혁과 함께 경험 많은 내야 진용을 갖추게 됐다.

김민성은 롯데 구단을 통해 "먼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와서 감회가 새롭다. 부산 팬들의 응원 목소리가 생생하다. 진심으로 대하고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도 감사 드린다"며 "롯데에는 젊고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으니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젊은 선수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공격과 수비에서 팀이 바라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친정 팀 거인 군단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울러 김민성은 열정적인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LG 트윈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명초-잠신중-덕수정보고를 졸업한 김민성은 2007년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입단 당시 계약금은 1억원. 김민성은 입단 첫해인 2007시즌에는 4경기에 출장해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2008시즌에는 20경기에 뛰면서 타율 0.200(25타수 5안타) 2루타 1개 1타점 2몸에 맞는 볼 5삼진 장타율 0.240, 출루율 0.259의 성적을 올렸다.

김민성이 본격적으로 활약을 펼치기 시작한 건 2009시즌이었다. 그해 1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8(389타석 327타수 81안타) 2루타 17개, 4홈런 37타점 51득점 5도루(5실패) 48볼넷 4몸에 맞는 볼 72삼진 장타율 0.336 출루율 0.349를 마크했다. 실책은 8개. 사실상 풀타임 활약을 펼치면서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당시 롯데 자이언츠의 캡틴이었던 조성환이 부상을 당한 사이, 2루수로도 활약하며 내야에 공백이 생기지 않게 했다.

김민성은 2010시즌 당시 롯데의 주전 유격수였던 박기혁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자,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했다.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주전 유격수로 도약했다. 한창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던 와중에 7월 트레이드 통보를 받았다. 당시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로 황재균을 보내는 대신 김수화와 김민성을 받아왔다. 2:1 트레이드였다. 그리고 그해 김민성은 타율 0.200(223타석 180타수 36안타) 2루타 4개 2홈런 12타점 26득점 1도루 18볼넷 11몸에 맞는 볼 41삼진 장타율 0.256 출루율 0.311 3실책의 성적을 기록했다.



롯데와 키움을 거친 김민성은 이제 2020 시즌 LG에서 우승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사진=뉴스1

 

 

이후 김민성은 염경엽 감독의 신임 속에서 히어로즈 군단의 주전 3루수로 맹활약했다. 2010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2010년과 2012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100경기 이상 소화했다. 그런 그에게 또 변화가 찾아온 건 2019년 3월이었다. 당시에도 이번처럼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겼는데, 이번에는 LG 트윈스가 그 주인공이었다. 키움이 FA였던 김민성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4억원, 옵션 매년 1억원 등 총액 18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뒤 KBO의 승인 절차 이후 LG 트윈스와 현금 트레이드(현금 5억원)를 실시했다. 당시 LG가 3루수 문제로 고민을 안고 있었는데, 그런 문제를 단번에 해결한 순간이었다.

아울러 롯데는 "LG 트윈스의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과 내야수 김민수 간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김민성에 관해 "구단은 프로 선수로서 책임감이 강하고, 내야의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김민성이 젊은 선수단에게 귀감이 되는 리더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성은 LG에서도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하며 팀에 기여했다. 무엇보다 김민성은 베테랑으로 팀에 헌신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유격수 오지환이 불의의 부상을 당해 잠시 이탈했지만, 그때 김민성이 훌륭하게 오지환의 공백을 메웠다. 사실상 전천후 내야수로 활약하며 LG 트윈스 팬들을 즐겁게 했다. 결국 지난해 김민성은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316타석 273타수 68안타) 2루타 11개 8홈런 41타점 34득점 2도루(1실패) 25볼넷 7몸에 맞는 볼 58삼진 장타율 0.377 출루율 0.326의 성적으로 2023시즌을 마감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맛보기도 했다.



LG 김민성. /사진=뉴시스

 

 

롯데는 김민성에 대해 "2007년 2차 2라운드 13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이후 2010년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됐으며, 2019년에는 LG 트윈스로 이적해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면서 "김민성은 통산 타율 0.269, 1,406안타, 131홈런, 725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23시즌에는 소속팀이 한국시리즈 우승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성은 누구보다 성실하기로 유명하다. 지난 2020년 1월 제주도에서 훈련 도중 스타뉴스와 만난 김민성은 "제가 공부하는 사람도 아니고, 트레이닝 파트를 배우는 선수도 아니지만 이렇게 비시즌 때 기회가 있어 오게 됐다. 새로운 걸 배울 수 있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게 참 좋은 것 같다. 또 가족들과 시간도 함께 보내고 있다. 시즌 중에는 경기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트레이닝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없지만, 비시즌 때에는 여유가 있어 오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김민성은 또 누구보다 가정적인 남편으로 잘 알려졌는데, 제주도 훈련 당시에도 아내, 딸과 함께 제주도에 내려와 훈련했다. 김민성은 "겨울에 매년 한 두번씩은 꼭 오는 것 같다. 운동도 하고 선수들과 함께 시간도 보낼 수 있는 게 참 좋은 것 같다. 운동이 끝나면 가족들과 여행도 다니고 바람도 쐬니 힐링도 된다. 함께 있기에 가족들 신경을 덜 쓰고 운동할 수도 있고, 외로움도 덜 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민성은 야구계에서 후배들이 잘 따르는 선배 중 한 명이다. 김민성은 "시즌 중에는 늘 어떤 생각을 갖고 임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개인 결과가 좋지 않아 화가 나더라도 티를 내느냐 안 내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개인 행동을 하고 싶지 않은 선수가 어디 있겠나. 그러나 우리는 팀이다. 한 배를 탔다. 마무리를 잘해 도착만 하면 웃으면서 보낼 수 있다"라는 평소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또 "야구는 단체 스포츠다. 개인 성적이 안 좋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소극적으로 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팀 퍼스트이기 때문에 항상 후배들에게 적극적으로 파이팅을 외치자고 한다. 어린 후배들이 주눅들지 않고 경기에서 자기 실력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이제는 벌써 고참급이다. 위로는 형들도 챙기고 아래로는 동생들도 두루두루 챙기려고 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2009년 롯데 자이언츠 시절의 김민성.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민수.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민성. /사진=김우종 기자

LG 김민성.

김민수.

김민수.

김민수.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