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같은 유형의 선수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보도다. 김민재가 현재 바이에른 뮌헨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이유도 알 수 있는 내용이다.
독일 매체 'TZ'는 "투헬 감독은 더리흐트의 경기력에 항상 불만을 품었다. 더리흐트의 미래도 불확실하다. 더리흐트는 전임 감독인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아래에서 주전 수비수로 뛰었지만, 투헬 감독 체제에서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투헬 감독이 더리흐트의 경기력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했다.
투헬 감독은 센터백들에게 빠른 빌드업을 원하지만, 더리흐트는 이 요구를 충족시킬 능력이 없는 선수라는 지적이다. 'TZ'는 "투헬 감독은 중앙 수비수들에게 직선적이고 빠른 빌드업을 요구한다. 하지만 더리흐트는 이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 더리흐트는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좋지 않은 패스로 동료들에게 부담을 줬다"라며 더리흐트의 빌드업 능력이 투헬 감독이 원하는 것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더리흐트의 동료인 다요 우파메카노와 현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김민재는 투헬의 요구를 더 잘 이행했다"라며 더리흐트와 달리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투헬 감독이 원하는 걸 경기장 위에서 수행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했다.
더리흐트의 스타일은 김민재, 우파메카노와 다르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TZ'의 보도를 인용해 "투헬 감독은 자신의 시스템에서 공을 앞으로 보낼 수 있는 수비수를 선호한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이 플레이가 가능한 반면, 더리흐트는 뒤로 물러서는 조금 더 전통적인 유형의 수비수다"라고 했다.
실제로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후방에서 빠른 속도로 공을 전개할 수 있는 센터백들이다. 특히 김민재의 경우 넓은 수비 커버 범위와 정확한 태클, 경합 성공 능력 외에도 양발을 모두 활용하는 빌드업 능력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부터 전방으로 향하는 롱 패스나 원터치 패스를 통해 팀의 공격 템포를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투헬 감독은 이런 김민재의 능력을 높게 평가해 김민재를 데려왔고, 곧바로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동료들이 잇달아 부상을 당해 김민재가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김민재는 '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로 뮌헨 합류 직후부터 경기를 많이 뛰었다. 뮌헨 입단 때부터 지금까지 김민재는 끊임없이 투헬 감독의 신뢰 속에서 뛰고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주전 센터백 라인을 형성하면서 자연스럽게 더리흐트는 밀려났다. 물론 더리흐트가 시즌 초반부터 부상을 달고 있어 주전 경쟁을 하기 힘들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나, 더리흐트가 출전이 가능한 상태가 된 이후에도 여전히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믿는 모양새다.
'바바리안 풋볼'도 더리흐트의 부상 이력을 언급하며 "더리흐트의 잘못은 자신이 선발 명단에 곧바로 복귀할 수 있다고 기대한 것이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더리흐트가 필요하지 안다는 걸 입증했다"라고 했다.
다만 매체는 "하지만 뮌헨이 수비수를 영입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한 점을 고려하면 더리흐트를 매각하는 건 실수가 될 것이다"라며 현재 더리흐트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더라도 당장 그를 매각하는 건 좋지 않은 선택이라고 짚었다.
사진=연합뉴스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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