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가 지난해 귀국한 뒤 취재진에게 입단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5)의 빅 리그 데뷔 시즌 준비가 시작된다.
이정후의 매니지먼트회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30일 "이정후가 2월 1일 LA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다"고 알렸다. 이정후의 미국 무대 데뷔 준비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것이다.
이어 "이정후는 곧바로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로 이동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차 등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일정을 소개했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투수·포수 조가 먼저 2월 16일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이어 2월 21일부턴 야수 조가 합류해 전체 선수단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정후는 보름 이상 먼저 훈련 시설에 입소해 현지 분위기를 익히며 팀 스프링 캠프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정후는 2023시즌이 끝난 후 MLB 진출 도전을 선언했다. KBO리그 원소속구단인 키움 히어로즈의 승낙을 받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거쳐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12월 15일(한국 시각) "자이언츠와 외야수 이정후와 MLB 6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어 "이정후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에 합의했다"며 "2027년 시즌 후 옵트아웃 신청 가능 조항을 포함했다"고 알렸다.
샌프란시스코 SNS 캡처
포스팅을 거쳐 MLB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역대 최고액이다. 앞서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류현진이 2013년 LA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에 계약한 기록이 종전 한국 선수 최대 규모 포스팅 계약 기록이다.
아시아 출신 야수로도 최고 액수 신기록을 남겼다. 앞선 최고 기록은 2023시즌을 앞두고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30)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5년 9000만 달러다.
이미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내에선 스타 대접을 받고 있다. 또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도 않았지만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의 1번 타자, 주전 중견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후는 2월 25일 오전 5시(한국 시각) 시카고 컵스와 맞붙는 시범경기부터 빅 리거로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기사제공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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