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가 유타를 눌렀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27-124로 승리했다.
조엘 엠비드의 부상 이탈이라는 초대형 악재를 만난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유타를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엠비드가 빠진 필라델피아에 패한 유타는 3연패에 빠졌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올스타 합류 소식이 알려진 타이리스 맥시가 3점슛 7개 포함 51점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50점을 돌파하며 엠비드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28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유타는 4쿼터에 힘을 낸 라우리 마카넨이 28점을 올리고 콜린 섹스턴도 22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부터 필라델피아의 화력이 폭발했다. 중심에 당연히 맥시가 있었다. 3점슛과 돌파를 자유자재로 섞어가며 펄펄 난 맥시는 팀의 첫 10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여기에 해리스까지 힘을 보태며 필라델피아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39-32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맥시를 앞세운 필라델피아의 리드는 이어졌다. 고르게 득점을 쌓은 유타에 턱밑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맥시가 전반 막판을 주도했다. 쾌조의 슛감을 보인 맥시는 전반에 시도한 6개를 3점슛을 모두 집어넣으며 32점을 몰아쳤다. 그렇게 필라델피아가 71-61로 앞선 채 2쿼터가 종료됐다.
하지만 유타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존 콜린스의 연속 득점에 이어 섹스턴까지 힘을 내며 3쿼터에 맹추격을 전개했다. 해리스와 맥시가 공격을 이끌며 버틴 필라델피아는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쿼터 막판 켈리 올리닉의 영리한 자유투 유도에 당한 필라델피아는 93-93 동점으로 3쿼터를 끝냈다.
균형이 맞춰진 상황에서 출발한 4쿼터, 필라델피아가 우위를 점했다. 퍼칸 코크마즈와 켈리 우브레 주니어의 3점슛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유타도 마카넨이 에이스답게 연속 득점을 올리며 따라붙었다. 뒤이어 유타는 마카넨과 섹스턴의 3점슛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위기의 필라델피아는 맥시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3점슛을 성공했고, 패트릭 베벌리까지 외곽포를 가동했다. 해리스와 맥시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놓치지 않은 필라델피아는 클락슨이 중요한 자유투를 실패한 유타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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