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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벨링엄의 충격적인 언행...조사 후 징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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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주드 벨링엄이 경기 중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성폭행범'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는 이에 대해 조사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23-24시즌 라리가 22라운드에서 호셀루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헤타페전 승리로 다시 리그 1위 자리를 탈환한 레알은 지로나FC와 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 레알은 승점 57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지로나는 승점 55점으로 2위다.

이날 경기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은 건 벨링엄의 언행이었다. 벨링엄은 경기 도중 헤타페 공격수이자 같은 잉글랜드 출신인 그린우드에게 'Rapist(성폭행범)'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진행되던 당시에는 아무도 몰랐지만, 경기 후 SNS에서 퍼진 영상을 통해 벨링엄이 그린우드에게 이런 말을 했다는 게 공개됐다.

SNS에서 화제가 된 영상은 해당 경기 중계 화면이었다. 벨링엄은 그린우드의 공을 끊어내기 위해 경합을 시도했고, 공을 라인 밖으로 걷어낸 뒤 무언가를 말했다. 팬들은 벨링엄의 입모양을 보고 벨링엄이 한 말이 성폭행범이라는 걸 파악했고, 헤타페도 이를 알게 됐다.



 



헤타페는 곧바로 리그 측에 이의를 제기했고, 라리가는 벨링엄 조사에 착수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벨링엄은 헤타페와 레알의 경기에서 그린우드를 비난했다는 주장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의가 제기된 후 라리가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라리가 대변인은 현재 공식적인 이의가 접수됐으며, 경기 담당자가 입술 모양 판독을 요청했다고 말했다"라며 라리가 대변인의 말을 빌려 라리가가 이번 일을 확실하게 처리하기 위해 벨링엄의 입모양을 판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벨링엄이 그린우드에게 이런 말을 한 이유가 있다. 그린우드는 헤타페에 합류하기에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 애인에게 강제로 성관계를 요구하고 폭행했다는 혐의로 한동안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린우드의 전 여자친구는 그린우드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는 등 결정적인 증거를 제출했고, 그린우드는 반박할 거리가 없었다.



 



혐의가 인정되는 분위기로 흘러가자 맨유 동료들도 그린우드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그린우드를 지원하던 스폰서십도 모두 끊겼다. 맨유는 사건이 해결되기 전까지 그린우드를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렇게 맨유 최고 기대주였던 그린우드의 축구 커리어가 끝나는 듯했다.

거의 1년 동안 진행되던 조사는 지난해 초 그린우드에 대한 소송이 기각되며 무죄를 인정받았다. 다만 맨유 내부에서 그린우드의 복귀를 두고 직원들의 의견이 엇갈렸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밝혀져 다시 한번 논란이 있었고, 그린우드는 맨유로 돌아왔지만 결국 임대를 통해 잠시 잉글랜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벨링엄은 이런 그린우드의 과거를 들춰 그를 '성폭행범'으로 부른 것으로 보인다. 

벨링엄과 그린우드는 모두 같은 잉글랜드 출신이지만, 두 선수는 국가대표팀에서 함께한 적이 없다. 그린우드는 2020년 9월경 A대표팀에 처음으로 소집됐으나 당시에도 사생활 문제를 일으켜 대표팀에서 하차했고, 벨링엄은 2020년 11월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이후 벨링엄은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하고 있으나 그린우드는 국가대표와 멀어진 상태다.

게다가 벨링엄이 잉글랜드 출신이기는 하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커리어 대부분을 보냈고, 곧바로 레알 이적을 선택했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그린우드와 마주칠 일이 없었다. 두 선수는 국적은 같으나 사실상 친분이 없던 셈이다.

그렇다고 벨링엄의 행동을 두둔할 수는 없다. 아직 징계 수위에 대한 이야기는 없으나, 이번 혐의가 인정된다면 벨링엄은 징계를 피하기 힘들 듯하다.

사진=연합뉴스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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