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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하든 클러치 지배' 클리퍼스, 마이애미 제압하며 3연승 질주

드루와 0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완전체 클리퍼스는 강력했다.

LA 클리퍼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03-95로 승리했다.

카와이 레너드가 25점 11리바운드, 제임스 하든이 21점 11어시스트, 폴 조지가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21점 3리바운드, 뱀 아데바요가 14점 13리바운드, 테리 로지어가 17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끈적한 수비로 유명한 두 팀답게 화끈한 화력전이 아닌 진흙탕 승부가 펼쳐졌다.

클리퍼스는 마이애미의 2-3 지역 방어에 애를 먹으며,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했다. 하든도 공격 조율에 애를 먹었고, 조지와 노먼 파웰의 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그나마 활로를 찾은 선수는 레너드였다. 레너드는 미드레인지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클리퍼스에 활로를 개척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부상으로 결장한 타일러 히로와 던컨 로빈슨의 공백이 실감됐다.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두 선수의 부재로 마이애미는 믿을만한 3점 슈터가 없었고, 우직하게 골밑을 공략했다.

43-43, NBA라고 믿기 어려운 결과로 전반이 끝났다.

3쿼터도 전반과 비슷한 흐름이었다. 두 팀은 서로 공격에서 답답했고, 수비에서 끈적했다. 두 팀의 에이스인 버틀러와 레너드가 제 몫을 해냈으나, 나머지 선수들은 여전히 침묵했다.

승부의 균형은 4쿼터에 무너졌다. 잠잠하던 클리퍼스의 슛감이 터지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하든이 있었다. 하든은 자신의 장기인 스텝백 3점슛을 연속으로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든이 살아나니 조지와 파웰도 외곽에서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곧바로 하든은 3점슛 성공과 함께 반칙까지 얻어내며 4점 플레이도 성공했다. 하든의 활약으로 점수 차이는 순식간에 두 자릿수로 벌어지며 클리퍼스가 승기를 잡았다.

경기 내내 팽팽한 승부였으나, 하든이 4쿼터를 접수하며 클리퍼스에 승리를 안겼다.

#사진_AP/연합뉴스
 

기사제공 점프볼

이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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