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스프링캠프 합류 시간은 1주일도 남지 않았는데(샌디에이고는 한국시간 12일) 류현진의 계약 소식은 아직도 없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요구 조건을 던져 놓고 전화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고객들도 어쩔 수 없다.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중순 새 팀을 찾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2월이 됐는데도 조용하다.
미국 매체들은 '루머 여행'만 하고 있다. 나올 만한 팀은 거의 모두 거론했다. 이제 남은 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정도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2명이 필요하다. 샌프란시스코는 로스 스트리플링을 트레이드해 융통 가능 자금에 다소 여유가 생겼다. 텍사스는 조던 몽고메리를 놓치면 류현진을 데려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지금은 1천만 달러도 마음대로 투자할 수 없는 사정에 처해 있다. 단장이라는 사람이 그동안 자기 돈 아니라고 앞뒤 가리지도 않고 돈을 펑펑 썼기 때문이다.
후안 소토를 트레이드하고 블레이크 스넬, 조시 헤이더 등 FA들을 잡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평균 연봉 수백만 달러 수준의 구원투수들을 영입하는 데 그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호르헤 솔라도 노리고 있는 듯하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의 수잔 슬러서에 따르면 양측은 '대화 중'이다.
솔러는 지난 두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에서서 뛰었다. 지난 시즌 .250/.341/.512, 36홈런, 75타점을 기록하며 첫 올스타 출전 기록을 세웠다.
현재 자이언츠는 슬러거가 절대 필요하다. 지난 시즌 득점 24위, 홈런 19위에 그쳤다.
이에 블리처리포트는 "이정후는 올 겨울 초 자이언츠와 큰 계약을 맺었지만 파워 배트보다는 콘택트 타자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솔러는 수년 동안 절실히 필요했던 파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이언츠는 2004년 배리 본즈 이후 한 시즌에 30홈런을 친 선수가 없었다. 오러클파크는 투수 친화적인 경기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프론트 오피스는 이러한 추세를 바꾸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야구 전반에 걸쳐 파워 게임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투수보다 타자 영입에 돈을 쓰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게다가, 샌프란시스코는 비록 전반기에는 던지지 못하지만 베테랑 투수 바비 레이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텍사스는 그나마 가능성이 좀 더 있어 보인다. 몽고메리가 최우선이지만 그를 놓치면 텍사스는 류현진에게 눈을 돌릴 수 있다. 노장 제이콥 디그롬과 맥스 슈어저가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밀워키 브루어스 이야기도 나왔다.
밀워키는 최근 에이스 코빈 번스를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했다. 그를 대신할 투수로 류현진이 거론된 것이다.
이렇듯 그럴 듯한 시나리오는 양산되고 있지만 보라스는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시간은 누구 편일까? 이러다 류현진이 한화 이글스에 전격 복귀하는 것은 아닐까? 추신수가 그랬다.
기사제공 마니아타임즈
강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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