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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와야죠" 변함없는 정관장 코칭스태프, 올해도 선수 졸업식 찾았다

드루와 0

 



고찬혁의 졸업식에 뜻깊은 손님들이 참석했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의 고찬혁은 21일 경희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대학교 생활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졸업식에는 고찬혁의 부모님뿐만 아니라 정관장 김상식 감독, 최승태 코치, 조성민 코치도 참석해 격려에 나섰다. 

선수의 졸업식에 코칭스태프가 총 출동하는 것이 그간 흔치는 않았던 일이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해에도 코치들과 유진의 동국대 졸업식에 참석한 바 있다. 또한 조성민 코치가 주현우의 입대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정관장에 부임한 김 감독은 수직적인 리더십보다는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팀을 꾸려나가려 노력하고 있다. 최근 팀 성적이 주춤하더라도 이러한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김상식 감독은 "팀이 잘 나가든 못 나가든 상관 없이 다 가족이니까 당연히 온다고 생각하고 왔다. 보여주기 식으로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하는 것이고 마음이 중요하다. 와서 축하해주고 덕담 한 마디 해주고 선수 부모님과 사진 찍고 나오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졸업식 당일에 비가 오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김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김 감독은 "비가 오는 건 상관 없다.(웃음) 회사에서도 선물 하나 챙겨주셔가지고 꽃다발하고 같이 전달하면서 사진도 재밌게 찍었다. 부모님도 너무 좋아해주셨다. 고맙다고 하시는데 고마운 게 아니라 우리 식구인데 당연히 와야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다"고 이야기했다.

 



 



사령탑의 격려를 받은 고찬혁은 "감독님께서 이렇게 와주셔서 힘도 나고 감사드린다. 부모님께서 되게 좋아해주셨다. 강당에 앉아있는 동안 부모님과 감독님께서 계속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셨는데 감독님께 되게 감사하게 생각하셨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이제 졸업을 하면서 신경써야 할 부분이 없어졌다. 비시즌 때도 학교에 다니지 않고 개인 연습할 시간이 많아졌고 신경쓰지 않고 더 농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 슈팅 가드로서 앞으로 농구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을 더 많이 해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오전에 고찬혁의 졸업식에 참석한 김 감독은 안양으로 복귀, 선수단 훈련을 지휘한다. 정관장 선수단은 긴 국가대표 브레이크 기간에 짧게 휴식을 취한 뒤 19일부터 다시 훈련에 들어갔다.

김 감독은 "우리는 EASL이 있어서 다른 팀보다 6경기를 더했다. 그래서 3일 동안 휴가를 줬는데 선수들이 몸 관리를 잘하고 들어왔고 이틀 동안 뛰는 운동을 많이 했다. 오늘부터는 전술 훈련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려고 한다. 비디오도 보면서 다른 팀이 어떤 게 잘 되고 우리가 어떤 게 안 되는지 알려주고 개인적인 부분과 팀적인 부분을 따로 짚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정관장 농구단 제공 

기사제공 루키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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