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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연패 이유 있었네' 최악 성적→선수단 내 괴롭힘까지, 페퍼저축은행 악재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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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선수들./KOVO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3연패에 빠진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내홍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의 A 선수는 다른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괴롭힘에 시달린 2명의 선수는 지난해 말 퇴단을 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논란은 한국배구연맹(KOVO)의 상벌위원회에 회부됐고, KOVO는 23일 오전 10시 연맹에서 A선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페퍼저축은행은 "피해자가 KOVO 선수고충처리센터에 직접 신고한 건 사실이 아니다. 구단이 사후조사를 통해 연맹에 직접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세한 구단의 입장과 관련해서는 23일 상벌위원회 결과에 따라 추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후 긴 어둠의 터널에 빠져있다.

특히 올 시즌 전부터 좋지 않았다. 박정아(31)를 FA 영입하는 것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보상 선수 보호 명단에 주전 세터 이고은(29)을 묶지 않은 것이 시발점이었다. 이를 본 한국도로공사가 이고은을 지명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후 페퍼저축은행은 이고은을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과 함께 주전 미들블로커 최가은(23)과 1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다시 데려오는 촌극을 빚었다.

이렇듯 시즌 전부터 삐걱하던 페퍼저축은행은 시즌에 돌입해서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내부 분란만 커졌다. 경기력이 나아질 수 없다. 결국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0일 화성 IBK기업은행 전에서 21연패를 하며 리그 최다 연패 신기록을 썼다. 여기에 2패가 더해져 23연패 중이다. 창단 후 3시즌 연속 최하위를 확정했다.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 /KOVO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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