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부카요 사카가 자신에 대한 ‘월드 클래스 논쟁’에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아스널 스타 부카요 사카는 그가 월드 클래스가 아니라는 리오 퍼디난드의 주장에 반응하는 것처럼 보였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퍼디난드의 주장이 화제였다. 아스널은 11일 열린 웨스트햄 원정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당시 사카는 멀티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사카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축구 매체 ‘골닷컴’은 “훌륭한 경기이었다. 웨스트햄은 그를 감당할 수 없었다”라며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웨스트햄의 수비진을 휘젓고 다녔다. 침착함을 유지하며 멋지게 마무리했다”라며 평점 8.5점을 매겼다.
그런데 퍼디난드는 다소 다른 평가를 내놨다. 그는 사카에 대해 “아직은 아니다.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경기를 치렀으니 좀 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가 월드클래스인 것 같나? 내 생각엔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보여준 게 없다. 그렇지 않나? 내가 말하는 건 핵심 무대다. 그는 최고다. 오해하지 마라. 그런데 아직 월드 클래스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퍼디난드의 주장에도 사카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아스널은 25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만나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아스널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사카도 한 골을 추가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후반 2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뉴캐슬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첫 PL 5경기 연속 골이었다.
경기 후 ‘TNT 스포츠’ 진행자가 사카에게 “이번 시즌 16골을 넣었다. 어떤 사람들은 월드 클래스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사카는 웃으면서 “노코멘트 하겠다. 오늘 또 골을 넣어서 기쁘다. 무엇보다 승리해서 기쁘다.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좋은 패스를 주는 훌륭한 팀 동료들이 있는 게 큰 도움이 됐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우리는 열심히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며 지금 이 상황을 계속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카는 지난 시즌 48경기 15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이미 16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할 전망이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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