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류현진이 지난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한화의 2차 스프링캠프에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프링캠프서 ‘아트피칭’ 팡팡
외국인 투수 2명·문동주 탄탄
강타자 안치홍 영입도 큰 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류현진(37)의 합류로, 한화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한화는 지난 22일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 원에 계약했다. 류현진은 다음날인 23일, 한화의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의 고친다구장에 합류했다. 곧바로 불펜피칭을 소화했고, 80% 힘으로 45개의 공을 던졌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았다. 주변에선 극찬이 쏟아졌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아트피칭의 진수”라며 류현진을 향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오는 3월 23일 LG와의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일찌감치 낙점했다. LG는 류현진이 국내에서 뛰던 시절 가장 강했던 팀. 류현진은 7시즌 동안 LG를 상대로 22승 8패 평균자책점 2.36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KBO리그에서 거둔 98승 가운데 22.4%를 LG전에서 챙겼다.
류현진 덕분에 한화는 단숨에 4강 후보로 급부상했다.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서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류현진의 합류로) 한화는 4강 후보가 됐다”면서 “국내 프로야구는 4명의 선발만 제대로 갖추면 4강에 오를 수 있다. 한화는 류현진과 외국인 투수 2명, 그리고 문동주까지 탄탄한 4명을 손에 넣었다”고 분석했다. 한화도 최근의 악몽을 씻겠다는 각오. 한화는 지난 2018년 3위에 올랐지만 2019년 9위, 2020∼2022년 10위, 지난해 9위로 프로야구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화가 가을 야구에 오르면 2018년 이래 6년 만이다. 한화는 올겨울 전력 보강에 힘을 썼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강타자 안치홍을 데려왔고, 2차 드래프트에선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을 영입하는 등 전력을 알차게 보강했다. 한화가 최근 몇 년간 가장 안정적인 전력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는 데 이견이 없다.
안치용 야구해설위원은 “계산이 되는 선발 투수 한 명의 존재는 너무나 크다. 연승을 이어주고, 연패를 끊어주는 에이스를 손에 넣었다는 것만 해도 전력이 상당히 업그레이드된다. LG와 KT, KIA 등과 충분히 상대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분석했다.
기사제공 문화일보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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