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6일 흥국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에 펑펑 울었던 메가
[마이데일리 = 대전 곽경훈 기자] 정관장이 흥국생명을 잡으며 4연승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5-23 25-22 25-27 25-23)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3위 정관장은 17승 14패 승점 53점으로 4위 GS칼텍스와의 승점 차를 더욱 벌렸다.
이날 충무체육관는 3,678명의 만원 관중들은 치열한 경기를 보며 배구의 매력에 빠졌다.
양팀은 그야자말로 박 터지는 경기를 펼쳤다. 동점과 역전을 이어가던 1세트 15-15에서 박은진의 공격으로 16-15 역전에 성공한 정관장은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고 이소영이 마무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도 동점과 역전을 이어갔다. 17-17 동점에서 메가의 공격과 정호영의 공격 성공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고, 정관장의 이원정 네트터치 비디오 판독에 성공하며 2세트도 정관장이 웃었다.
3세트는 흥국생명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섰고, 25-25 듀스에서 김수지가 지아와 이소영의 공격을 연속으로 막으며 경기를 4세트로 가져갔다.
4세트 21-21 동점에서 염혜선이 김연경을 공격을 가로막으며 1점 차 리드를 잡았고, 정관장은 리드를 지켜며 경기를 4세트에서 끝냈다.
정관장 지아는 28득점, 메가 19득점, 정효영 12득점, 이소영이 10득점으로 올리며 각자 맡은 책임을 다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관장 지아와 메가는 경기 종료 후 눈물을 흘리며 승리를 기뻐했다.
특히 메가는 동료들 품에서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며 "나도 왜 눈물이 이렇게 나는지 모르겠어"라고 이야기 했다.
메가는 지난 10월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도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뒤에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7연승에 도전한 흥국생명은 아쉽게 1위 탈환을 실패한 채 고개를 숙였다.
4연승을 기록하며 3위 굳히기에 나선 정관장은 오는 27일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곽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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