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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3할·40도루 외야수 귀환? 기대감 솔솔…AVG 0.255 잊어라, 아픈 곳도 없고 테스형은 이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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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해는 정립을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원준(27)이 4년만에 1군 3할타자로 돌아올 준비를 착착 하고 있다. 27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 ANA 볼파크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스프링캠프 대외 두 번째 연습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원준/KIA 타이거즈
 
 


최원준에게 2023년과 2024년은 천지차이다. 출발부터 다르다. 상무 시절이던 작년엔 어깨 부상으로 시즌 준비과정에서 타격 정립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자신의 리듬, 타이밍, 매커닉으로 충분히 연습하지 못해 부진했다고 털어놨다. 2022년 퓨처스리그 타격왕(0.382)이었으나 작년엔 타율 0.219로 자존심을 구겼다.

2023년 6월1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2군에서 안 풀린 타격이 1군에서도 꼬여만 갔다. 팀에선 충분한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해 1루수로 기용했지만, 정작 최원준은 전역 사흘 전에 1루수 준비를 지시를 받은 게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오랜만에 하는 1루 수비가 쉽지 않았다. 잔실수와 실책을 반복하면서 위축됐다.

가뜩이나 타격이 풀리지 않는데 수비마저 부담을 안으니 최원준으로선 총체적 난국이었다. 결국 전임 감독은 최원준을 외야로 보내 타격의 안정감을 찾을 수 있게 배려했다. 그러나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종아리에 부상했다. 이 부상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단 1경기도 뛰지 못했고, 팀에 돌아온 뒤에도 복귀전을 치르지 못한 채 그대로 시즌을 접었다.

올해는 다르다. 9월에 부상하면서, 회복 시간도 충분했다. 이미 마무리훈련 기간에 웨이트트레이닝을 재개한 모습이 KIA 유튜브 채널 갸티비에 공개되기도 했다.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최원준은 타격 정립이 잘 돼 가고 있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최원준은 2020시즌에 123경기서 타율 0.326으로 맹활약했다. 외야수, 특히 코너 외야를 보다 중견수로 고정된 시즌이었다. 확실히 외야를 선호한다. 2021시즌엔 타율 0.295였으나 40도루를 해냈다. 베이스 크기 확대, 피치클락 및 견제구 제한 등 야구혁명에 따라 3할-40도루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격훈련을 효율적으로 하고 있고, 더 이상 아픈 곳도 없다. 올해 그걸 못 한다는 법이 없다.

이범호 감독은 최원준을 익숙한 중견수에 배치한다. 캔버라에서 이미 중견수 수비 연습을 해왔다. 자연스럽게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좌익수로 이동했다. 코너 외야 수비 경험이 있는 소크라테스가 부담 없이 받아들였다.

소크라테스, 최원준, 나성범으로 이어지는 KIA 주전 외야 라인업이 막강하다. 이들에게서 3할과 40도루, 30홈런, OPS 8~9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수비만 안정적으로 구사해주면 더 바랄 게 없다. 심지어 KIA는 고종욱과 이창진이라는 주전급 백업 외야수들이 있다. 김호령과 박정우라는 확실한 수비형 백업도 있다.

 

 

최원준/KIA 타이거즈
 
 


최원준은 이들을 제치고 가장 빛날 수 있는 외야수다. 야구혁명 시대에 맞춰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까. 판은 깔렸다.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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