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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커리가 전반 무득점이라니…그래도 폭발한 GSW 화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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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NBA 역대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스테픈 커리가 전반 무득점에 그쳤지만, 골든스테이트는 화력을 발휘하며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23-112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10위 골든스테이트는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나 9위 LA 레이커스와의 승차를 없앴다. 클레이 탐슨(25점 3점슛 6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활약했고, 복귀전을 치른 크리스 폴은 21분 40초 동안 9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남겼다. 커리는 전반 무득점을 딛고 18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60-5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지만, 근심이 있었다. 커리가 무득점에 그친 것. 커리가 던진 6개의 3점슛 포함 7개의 야투 모두 림을 외면했다. 2쿼터 종료 직전 버저비터를 노렸던 3점슛이 포함된 것을 감안해도 에어볼 2개가 나오는 등 커리의 슛 감각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커리가 전반 무득점에 그친 건 2012년 11월 24일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 이후 11년 3개월 만이었다.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하면 2019년 5월 11일 휴스턴 로케츠전 이후 4년 9개월 만이었다. 최근 2경기 3점슛 성공률이 19.1%(4/21)에 그쳤지만, 워싱턴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것까지 감안하면 예상외의 부진이었다. 커리는 워싱턴과의 최근 3경기에서 평균 39.3점으로 맹활약했다.



 



커리는 3쿼터 들어 침묵에서 벗어났다. 3쿼터 초반 조나단 쿠밍가의 앨리웁 덩크슛을 도운 커리는 이후 2개의 3점슛을 넣으며 골든스테이트의 리드에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도 활기를 되찾았다. 8개의 3점슛을 터뜨리는 등 3쿼터 스코어 38-17을 기록, 98-75로 달아나며 3쿼터를 끝냈다.

이변은 없었다. 여유 있는 리드를 가져온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도 탐슨이 쾌조의 슛 감각을 유지, 줄곧 두 자리 격차를 유지한 끝에 승리를 챙겼다. 커리도 돌파와 3점슛으로 득점을 추가, 전반 무득점을 딛고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 14위 워싱턴은 12연패 수렁에 빠졌다. 카일 쿠즈마(27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타이어스 존스(14점 6리바운드 17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전력 차를 실감했다. 친정을 상대로 2번째 경기를 치른 조던 풀은 12점 야투율 29.4%(5/17)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6실책에 그쳤다.



#사진_AP/연합뉴스

기사제공 점프볼

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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