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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성공적 첫 라이브피칭 "커브, 가르쳐주고 던져도 못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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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STN뉴스] 정철우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한화이글스)가 복귀후 첫 예비 실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2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라이브피칭을 했다. 라이브피칭은 실전 상황을 가정하고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 실전 예비 훈련을 하는 것을 말한다. 수비수도 배치된다. 

라이브 피칭은 실전 투입을 앞두고 치르는 훈련이다. 류현진은 이날 투구로 정식 경기 등판까지 문제 없음을 보여줬다. 

원래 전날(1일) 라이브피칭이 예정돼 있었지만 우천으로 하루 미뤄졌다. 오늘도 못 던졌다면 스케줄 상 개막전 등판도 불가능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이날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며 개막전 선발 가능성에 파란 불이 들어왓다. 

류현진은 총 65개를 던졌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패스트볼, 커브,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던질 수 있는 구종을 고루 활용하며 시험했다. 최고 구속은 139㎞가 찍혔다. 

스피드는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제 구속으로 승부를 거는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구단에 따르면 구속은 빠르지 않았지만 타자의 배트가 2개나 부러졌을 정도로 위협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이날 타자 4명을 상대했다. 한화 주전 포수 최재훈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상혁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것을 제외하면 내용 면에서도 충실한 등판이었다는 평가다. 

류현진은 오키나와 캠프 합류 이후 두 차례 불펜 투구를 했다. 캠프 첫 합류였던 23일에 45개 공을 던진데 이어, 26일에는 60개의 공을 던졌다.

오키나와에선 더 이상 실전 등판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4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뒤 9일부터 시범경기에 나선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전 청백전에 등판한 뒤 시범 경기에도 한 차례 정도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우천 등 변수만 없다면 개막전 선발로 나서 한국에서 뛰던 시절 강세를 보였던 LG를 상대하게 된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아직 100%가 아니지만 충분히 위력적인 공을 던지고 있다. 역시는 역시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투구를 하고 있다.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고 일정도 나름 순조롭다. 이 페이스라면 개막전 등판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의 장기는 체인지업이다. 빠르지 않은 구속으로도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원동력이 체인지업에서 나온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커브가 또 하나의 무기로 자리 잡았다. 그 누구보다 날카롭고 빠르게 꺾이는 커브를 갖고 있다. 

이날 류현진의 공을 상대해 본 한화 장규현은 한화 이글스 공식 유튜브 '이글스 TV'와 인터뷰서 "커브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알고도 못 칠 구종이었다. 보통 커브는 처음에 떠올랐을 때 스윙을 시작하면 대비가  가능한데 류현진 선배님의 커브는 달랐다. 처음 뜨는 순간 공격을 시작하면 어느 새 포수 미트에 꽂졌다. 스피드가 빠른 것은 아닌데 각도가 좋고 꺾이는 순간 스피드가 좋기 때문인 것 같다. 정말 놀라웠다. 메이저리그 물은 다르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STN뉴스=정철우 기자
 

기사제공 STN 스포츠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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