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에 힘 실어준 김은중 감독 “대표팀 다시 도전”

이승우. ⓒ 프로축구연맹

[데일리안 = 김윤일 기자] 수원FC가 이승우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수원FC는 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이승우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이로써 올 시즌 수원FC 지휘봉을 잡은 김은중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자신의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경기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던 두 팀은 경기 종료 직전 수원FC 윤빛가람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승우가 키커로 나섰다.

이승우는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노렸고 승리를 확실한 뒤 곧바로 관중석으로 달려가 원정까지 찾아온 수원FC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이승우에 대해 "동기부여를 줬다. 지금 막 전성기 나이인데 대표팀에서 멀어진 부분이 있다. 이번 경기에는 대표팀 관계자들이 현장에 왔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경기에 들어가면 모든 것을 보여주라'고 얘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내가 아는 이승우의 퍼포먼스는 아니지만 드리블 등을 보면 확실히 동기부여가 있는 것 같다. 이번 겨울 힘든 훈련을 했는데도 하루도 쉽지 않았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기사제공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