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한다! 투헬 신뢰 보답"...야속한 독일 매체, '벤치행' 김민재 비판하더니 다이어는 극찬

드루와 0 03.06

김민재 벤치행, 다이어는 선발 나와 무실점 이끌어

독일 매체들, 일제히 다이어 호평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합계 스코어 3-1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벤치에 앉고 에릭 다이어는 선발로 나와 무실점 대승을 이끌어 호평을 받았다.

김민재가 벤치에 앉으며 결장한 가운데 에릭 다이어가 호평을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합계 스코어 3-1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기의 뮌헨은 라치오를 상대했다. 1차전 라치오전에 0-1로 패한 뮌헨은 리그에서도 부진을 이어가면서 레버쿠젠과 차이가 벌어졌다. 뮌헨은 현재 2위인데 1위 레버쿠젠과 승점 10 차이가 난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였다. 레버쿠젠, 보훔,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연속 2실점 이상을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수비 문제가 지적되는데 김민재도 타격을 받았다.

독일 '키커'는 3일 라치오전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프라이부르크전 레온 고레츠카와 김민재가 수비에서 부진한 건 투헬 감독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라치오와 UCL에선 라인업 조정이 필요하다. 김민재는 현재 안정적이지 않다. 데 리흐트, 다이어가 선발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키커'는 김민재를 라치오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어 독일 '빌트'는 5일 "김민재는 오늘 마지막 훈련에서 A팀과 함께 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내일 선발 출전할 듯 보였는데 마타이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가 센터백 듀오로 나올 것 같다"고 주장했다. 다요 우파메카노는 1차전 라치오 원정에서 퇴장을 당해 징계 여파로 2차전에 나설 수 없다.

예상대로 김민재는 라치오전 벤치에서 시작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해리 케인이 책임졌다. 2선에선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가 지원 사격했다. 중원에는 레온 고레츠카,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출격했다. 수비는 라파엘 게레이로, 다이어, 데 리흐트, 조슈아 키미히가 호흡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결과는 무실점 3-0 대승이었다. 전반 39분 케인, 전반 추가시간 뮐러가 득점을 해 전반에 통합 스코어를 뒤집었다. 후반 21분 케인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차이를 벌렸고 라치오의 공세를 막으면서 무실점으로 이겼다. 공식전 7경기 만에 클린시트(무실점)를 해내면서 8강에 오르고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는 승리에 성공했다.

다이어에게 칭찬이 쏠렸다. 독일 'TZ'는 "다이어는 놀랍게도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로 나왔다. 태클이 좋았고 위치선정이 훌륭해 토마스 투헬 감독 신뢰에 보답했다. 후방을 단단히 닫아 두었다"고 평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전반전은 센터백으로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전방으로 공을 잘 전달했고 경합, 헤더 시도도 훌륭했다. 무실점을 유지하고 후방을 단단히 지켰다"고 했다.

지난겨울 온 다이어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수비 불안 원흉이었는데 뮌헨에 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꾸준히 출전하면서 계약 옵션을 충족해 뮌헨과 동행을 이어갔다. 뮌헨은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과 다이어가 계약을 연장했다. 상호 합의된 조항에 따라 2025년 6월 30일까지 한 시즌 연장되었다. 다이어는 지난 1월 토트넘 훗스퍼에서 임대로 뮌헨에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막스 에베를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다이어의 계약은 옵션으로 인해 1년 연장됐다. 그는 모든 것을 다해 우리 수비에 귀중한 지원군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이어도 소감을 밝혔다. 그는 "뮌헨에서 정말 행복하다. 이제 내 미래는 정해졌고, 나는 오로지 내 성과와 클럽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만 집중할 수 있다. 비록 지금 어려운 국면이더라도 우리는 다시 타이틀을 획득하고 싶다"고 전했다. 의외 경기력에 호평을 받는 다이어는 계약 연장에 이어 활약까지 펼치며 입지를 다졌다.

아쉽게도 김민재가 벤치로 내려갔을 때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 승리를 거두고 다이어를 비롯한 센터백들이 무실점을 이끌며 수비 안정화에 성공했다. 독일 매체들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라치오전이 김민재 입지가 줄어드는 계기가 될지 걱정스럽다.

한편 경기 종료 이후 다이어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오늘 경기는 많은 게 걸려 있었다. 우리는 잘 처리했다. 아직 시즌은 한창이고, UCL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 우리가 목표했던 다음 라운드가 기대된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뮌헨 임대 입단 이후) 나는 정말 잘 적응하고 있다. 구단, 도시, 팬들 모두 내가 쉽게 정착하도록 받아줬다. 나는 뮌헨 소속으로 뛰는 걸 정말 즐기고 있다. 모든 것이 매우 즐겁다.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네임드달팽이, 해외배당, 슈어맨, 먹튀검증, 가상축구, 총판모집, 올스포츠, 네임드, 스코어게임, 먹튀폴리스, 네임드, 토토, 프로토, 네임드사다리, 라이브맨, 알라딘사다리, 로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