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인 유기상이 3점슛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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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창원 LG 신인 유기상이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KBL 신인 한 시즌 최다 3점슛 기록 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유기상은 지난 7일 가스공사와의 홈경기에서 3점슛 3개를 넣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3점슛 78개를 기록하며 2006~2007시즌 이현민(77개)이 기록한 LG 구단 신인 한 시즌 최다 3점슛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LG에 지명된 유기상은 이번 시즌 44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22분 55초를 뛰고 있다. 경기당 평균 7.9점, 0.8스틸, 경기당 3점슛 1.8개, 3점슛 성공률 41.9%를 기록 중이다.
현대모비스 박무빈과 신인왕 경쟁 중인 유기상은 구단 기록을 새로 쓰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하지만 유기상은 더 높은 곳을 보고 있다. KBL 신인 한 시즌 최다 3점슛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앞으로 남은 8경기에서 11개를 더하면 1998~1999시즌 신기성(나래·현 DB)과 2013~2014시즌 김민구(KCC)가 달성한 88개를 넘어선다.
LG 조상현 감독은 “유기상이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을 달성하고 신인상을 받을 거다. 지금 흐름이라면 (3점슛을)90개 정도 넣지 않겠는가”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나도 선수 때 그랬지만 기록을 생각하면 더 안 될 수 있다. 하던대로 가면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며 밝혔다.
KBL 기록 달성은 신인왕 보증수표다. 유기상이 KBL 역대 신인 최고 3점 슈터로 자신의 이름을 남기며 신인왕 경쟁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이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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