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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때문에 새벽까지 사과할 듯'... 이강인 '대국민 사과', 프랑스 팬들은 '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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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해외에서도 이강인의 대국민 사과가 화제가 됐다.

이강인은 2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공식 훈련에 앞서 사과문을 낭독했다.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발생한 손흥민과 다툼에 대한 사과였다. 이강인의 행동은 국민 정서에 반하는 하극상으로 비춰지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앞서 런던에서 손흥민을 만나 직접 사과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강인은 결국 국민들 앞에서 서서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은 "우선 기회를 주신 황선홍 감독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며 "아시안컵 기간 동안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 주시고, 응원해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드리지 못하고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직접 작성한 사과문으로 진심을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로 많이 배웠고, 모든 분들의 쓴소리가 큰 도움이 됐고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좋은 축구선수뿐 아니라 좋은 사람, 팀에 도움이 되는 모범적인 선수가 될 테니 앞으로도 한국 축구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변함없는 성원을 바랐다. 

이강인의 사과 영상은 해외에서도 화제가 됐다. 이강인이 뛰고 있는 프랑스의 '컬쳐 PSG'는 "이강인이 손흥민과 충돌한 지 한 달도 넘어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다"라며 이강인의 사과문을 전했다.



이강인(왼쪽), 손흥민(이상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이를 본 프랑스 팬들은 댓글로 이해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이강인은 탁구 때문에 새벽까지 사과할 것이다. 프랑스 축구 선수들에 대한 특정 스캔들을 보면 그들은 죽을 때까지 사과해야 했다"고 적었다.

또 다른 팬은 "존중하는 건 좋지만 자기 자신도 존중해야 한다. 당신은 기분이 좋지 않을 권리가 있다. 팀원과 충돌하고 싸울 권리가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프랑스 축구팬들은 이미 자국 대표팀에서 발생한 여러 스캔들을 지켜봐왔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최고 스타였던 카림 벤제마가 대표팀 동료 마티유 발부에나의 성관계 동영상을 유출한 사건이다. 이로 인해 벤제마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퇴출됐고, 유죄 판결까지 받았다. 대표팀 동료들 간의 다툼은 프랑스 팬들에게 해프닝 정도로 여길 수밖에 없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이강인이 손흥민과 아시안컵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라며 이강인의 사과 영상에 영어 자막을 붙여 게재했다.

사진= 서형권 기자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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