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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705억원 좌완 미쳤다!, 데뷔전서 KKKKKKKKK 눈부신 역투 '노히트 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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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31)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엄청난 호투를 펼쳤다.

이마나가는 2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은 5-0으로 승리했고, 이마나가는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마나가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통산 160경기서 64승50패 평균자책점 3.18, 148이닝 174탈삼진 평균자책점 2.80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5를 기록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그리고 시카고 컵스와 4년 5300만달러(약 705억원)에 계약했다. +1년 옵션도 따로 설정됐다.

시범경기에서는 4경기 등판해 12⅔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5.68로 조금 불안했다.

하지만 데뷔전에서는 눈부신 호투로 존재감을 보였다.

이날 이마나가는 1회 찰리 블랙몬을 중견수 뜬공, 브렌던 로저스를 상진으로 처리한 뒤 놀란 존스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첫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라이언 맥마혼과 엘리아스 디아스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낸 이마나가는 에제키엘 토바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부터 5회까지는 3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게티이미지코리아
 
 



아쉬운 6회였다. 이마나가의 노히트가 깨졌기 때문이다. 2사까지 잘 잡았으나 블랙몬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노히트가 깨졌다.

여기서 이마나가는 흔들렸다. 로저스에게도 안타를 맞고 1, 2루에 몰렸다. 0-0 상황이었기 때문에 실점한다면 패전투수가 될 수도 있는 위기였다.

하지만 이마나가는 위기 관리 능력을 뽐냈다. 존스를 빠른 볼로 윽박질러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마나가는 포효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리고 이마나가에게 행운이 따랐다. 마침내 타선이 터진 것이다. 6회말 크리스토퍼 모렐의 적시타에 이어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3-0이 됐다.

7회에는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코디 벨린저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컵스의 5-0 승리가 확정됐고, 이마나가는 데뷔전에서 승리를 수확했다.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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