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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야유+레이저 테러는?…'中 간판' 우레이, 손흥민 '쉿 세리머니' 지적→적반하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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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우레이(상하이 하이강)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팬들에 대한 예의를 강조하면서 중국 홈팬들의 몰상식한 행동들이 재조명됐다.

최근 중국 공격수 우레이가 과거 대한민국과의 A매치 때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향해 월드클래스답게 행동하라고 따졌던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상황은 지난해 11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발생했다.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한 조에 묶인 한국과 중국은 지난 2023년 11월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맞대결을 가졌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전반 11분, 전반 45분 터진 손흥민의 멀티골과 정승현(알 와슬)의 추가골에 힘입어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대표팀은 지난 2017년 3월 중국 창사에서 열렸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국 원정 0-1 패배를 설욕했다. 또 최근 중국과의 5차례 A매치에서 4승 1무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당시 손흥민은 전반 11분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킨 뒤 검지를 입에 갖다대며 '쉿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거센 야유를 보낸 중국 팬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던진 세리머니였다.

그러자 우레이가 손흥민에게 다가와 얼굴을 찌푸리며 강하게 항의했다. 황희찬이 두 선수를 갈라놨고, 우레이는 주심에게도 뭔가를 계속 이야기 했다. 당시에는 우레이와 손흥민이 어떤 대회를 주고 받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로부터 약 4개월이 지난 후 우레이가 직접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우레이는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손흥민에게 월드클래스에 맞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따졌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우레이는 당시 손흥민에게 "월드클래스 선수라면 중국 팬들 바로 앞에서 도발하는 세리머니를 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라고 따졌다.

대표팀 선수로서 자국 팬들을 도발하는 상대를 제지하는 모습은 칭찬 받을 만하지만, 그전에 중국 홈팬들이 손흥민을 비롯해 태극전사들을 향해 보인 태도를 고려하면 우레이의 태도는 적반하장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에서 야유는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거센 야유로 상대를 위축시키는 건 홈 팬들의 특권이다. 그러나 이날 중국 팬들은 경기 시작을 앞두고 애국가가 연주됐을 때부터 야유를 보내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국가 연주가 진행되면 국적에 상관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따라 부르거나 경청하는 게 예의이지만, 당시 경기장에서 한국의 애국가가 연주되고 있음에도 중국 팬들은 야유를 멈추지 않았다.

중국 팬들은 야유에 그치지 않고 손흥민과 이강인(PSG) 등 이날 선발로 나온 선수들 눈 쪽에 레이저를 쏘면서 직접적으로 경기를 방해했다. 그렇기에 손흥민이 '쉿 세리머니'를 했다고 중국 팬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우레이의 발언은 좀처럼 납득하기 어려웠다.



사진=연합뉴스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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