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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5 절망의 2쿼터... 커리 승부처 분투에도 운 GSW, 서부 10위 추락

드루와 0

 



골든스테이트가 뉴올리언스에 홈에서 패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09-114로 패했다.

레이커스(46승 35패)가 이날 다른 경기에서 승리한 가운데 골든스테이트(45승 36패)는 이날 패배로 다시 서부 10위가 됐다. 

4연승과 함께 중요한 경기를 연달아 잡아낸 서부 6위 뉴올리언스(49승 32패)는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키웠다. 

약속의 3쿼터로 유명한 골든스테이트지만 이날은 절망의 2쿼터였다. 2쿼터 수비가 무너진 골든스테이트는 쿼터 마진 22-45에 그치며 우위를 넘겨줬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3점슛 7개 포함 33점)가 승부처에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이전에 범했던 턴오버가 뼈아프기도 했다. 

뉴올리언스는 CJ 맥컬럼(3점슛 8개 포함 28점)과 트레이 머피 3세(3점슛 6개 포함 24점)가 3점슛 14개를 합작하며 골든스테이트를 무너트렸다. 자이언 윌리엄슨(26점 6어시스트) 또한 여전히 위협적이었다. 팀 전체가 20개의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도 높은 성공률(20/38)을 기록한 뉴올리언스다. 

 



 



골든스테이트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앤드류 위긴스와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가 번갈아 득점을 쌓은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점퍼를 더하며 점수 간격을 늘렸다. 이후 브랜딘 포지엠스키의 3점슛으로 자이언을 앞세운 뉴올리언스의 추격을 막아낸 골든스테이트는 26-17로 1쿼터를 마쳤다.

순항하던 골든스테이트는 최악의 2쿼터를 보냈다. 1쿼터에 잠잠했던 뉴올리언스의 득점력이 2쿼터에 폭발했다. 맥컬럼의 연속 3점슛으로 리드를 잡은 뉴올리언스는 호세 알바라도와 트레이 머피까지 외곽포를 가동하며 골든스테이트를 두들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3점슛이 나왔지만 상대에게 소나기 3점슛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2쿼터에만 45점을 헌납한 골든스테이트는 48-62로 2쿼터를 끝냈다.

 



 



그래도 페이스를 끌어올린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초반 위긴스의 림어택과 탐슨의 3점슛으로 5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뉴올리언스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불을 뿜는 뉴올리언스의 외곽포를 막아내지 못한 골든스테이트는 75-8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열세였던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클레이 탐슨과 크리스 폴, 커리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점수 차를 3점까지 줄였다.

하지만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좋았던 흐름에서 커리가 연달아 2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다시 주도권이 뉴올리언스 쪽으로 넘어갔다. 인사이드의 자이언은 물론 트레이 머피와 허브 존스가 외곽에서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패색이 짙어진 골든스테이트는 안방에서 포기하지 않았다. 커리가 턴오버를 만회하듯 연속 득점을 적립하며 팀의 추격을 주도했다. 뉴올리언스가 맥컬럼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끄자 다시 커리가 받아쳤다. 커리의 분투로 점수 차는 3점까지 줄었다. 

그러나 승리까지는 거리가 있었다. 경기 막판 뉴올리언스의 공격을 잘 막아낸 골든스테이트는 이어진 장면에서 커리가 빠르게 3점슛 시도를 가져갔지만 림을 외면했다.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뉴올리언스가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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