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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km 총알 안타' 김하성, 7G 연속 출루 행진…그러나 아쉬운 병살타, 팀도 0-1 패배 [SD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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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3경기 연속 안타, 7경기 연속 출루로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치러진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밀워키 원정 3연전 모두 안타를 생산하며 지난 11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2할2푼5리에서 2할2푼7리(75타수 17안타)로 끌어올렸다. OPS는 .792에서 .777로 하락했다. 

밀워키 우완 선발 브라이스 윌슨을 맞아 2회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초구 볼을 골라낸 뒤 2구째 몸쪽 90마일(144.8km) 커터를 쳤으나 유격수 팝플라이로 이어졌다. 

4회 2사 1루에선 안타를 생산했다. 투볼 유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몸쪽 89.6마일(144.2km) 커터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 라이드라이브 안타를 만들어냈다. 타구 속도 102.5마일(165.0km)로 이날 경기 3번째 빠른 타구였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샌디에이고는 잭슨 메릴이 1루 땅볼로 물러나 득점 기회를 날렸다. 

7회 3번째 타석이 아쉬웠다. 0-0 동점 상황이 이어진 7회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하성이 들어섰다. 우완 엘비스 페게로를 상대로 초구 몸쪽 싱커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김하성은 2구째 가운데 낮은 89마일(143.2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지만 3루 땅볼로 이어졌다. 5-4-3 병살타. 시즌 두 번째 병살타였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OSEN DB
 
 


0-1로 뒤진 9회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밀워키 우완 조엘 파이암프스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바깥쪽 높은 93.8마일(151.0km) 포심 패스트볼을 잘 받아쳤다. 타구 속도 97.7마일(157.2km)로 346피트(150.5m)를 날아갔지만 밀워키 중견수 블레이크 퍼킨스에게 잡혀 라이드라이브 아웃이 됐다. 안타 확률 32% 타구. 

샌디에이고는 산발 5안타에 그친 타선 침묵으로 0-1 패배를 당했다. 선발투수 마이클 킹이 7.2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첫 패를 안았다. 8회 1사 후 브라이스 투랑에게 안타를 맞고 완디 페랄타가 등판했지만 2루 도루를 내주더니 퍼킨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결승점을 내줬다. 

3연승이 끊긴 샌디에이고는 11승10패가 됐다. 3연패를 끊은 밀워키는 11승6패를 마크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마이클 킹.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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