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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23년 동행 마침표 찍는다…레알 마드리드 ‘원클럽맨’ 결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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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34·스페인)가 23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올여름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나초는 잔류가 아닌 결별을 택했다. 이미 현지에선 그가 FA(자유계약)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게 확정됐다고 전하고 있다. 차기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등이 거론되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등에 따르면 나초는 오는 6월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을 마치고 FA 신분으로 떠날 계획이다. 이미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 이번 시즌이 끝나면 떠나겠다고 의사를 전달하는 등 이별 절차를 밟고 있다.

나초는 레알 마드리드 ‘원클럽맨’이다. 지난 2001년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에 입단해 성장한 그는 2009년 카스티야(2군)를 거쳐 2013년부터 지금까지 오롯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만 입고 커리어를 이어왔다. 특히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할 때도 임대를 떠나지 않은 순수 ‘원클럽맨’이다.
 



 
 

출전 시간은 한정적이었지만, 나초는 필요할 때마다 센터백과 풀백 가리지 않고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활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주장으로 선임돼 동료들을 이끌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통산 355경기(16골·9도움)를 뛴 그는 스페인 라리가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2회 등 무려 우승 트로피만 24회 들어 올렸다.

나초는 하지만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겨 기량이 노쇠화한 데다, 더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계속 주전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면서 이별을 결심했다. 특히 그는 올여름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것과 맞물려 박수받고 떠나겠다는 생각이다. 이런 나초는 차기 행선지로 라리가는 배제했다. 23년을 함께해온 레알 마드리드를 적으로 마주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현지 보도를 종합해 보면 라리가로의 이적을 완전히 배제한 나초는 현재 인터밀란 등 유럽 내 몇몇 구단이 구애를 보내고 있다. 다만 그는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것이 아닌,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미국 MLS나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등을 차기 행선지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
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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