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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 SON 동생들 싹 떠난다…토트넘, 또 ‘피의 숙청’ 이유는

드루와 0

손흥민과 호이비에르.(사진=호이비에르 인스타그램)

 


정들었던 손흥민(토트넘)의 동료들이 올여름 팀을 대거 떠날 예정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5일(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여름 이적료 1억 파운드(1715억원)를 확보하기 위해 매각할 수 있는 토트넘 스타 6인”이라며 이적 후보를 짚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올여름 많은 이적료가 필요하며 추가 자금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며 “다음 시즌을 위해 선수단을 정비하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즉,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피의 숙청’이 시작되는 것이다. 잉여 자원은 과감히 매각한다는 게 토트넘의 이번 방침이다.

 


부상 당한 손흥민(오른쪽)이 FA컵 경기를 관중석에서 레길론과 지켜보고 있다. 사진=스퍼스웹

 

 


브리안 힐, 에메르송 로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지오바니 로 셀소를 비롯해 임대로 잠시 팀을 떠나 있는 세르히오 레길론(브렌트퍼드) 조 로든(리즈 유나이티드)도 매각 명단에 포함됐다. 

모두 토트넘에서 입지가 좁다. 힐은 토트넘 이적 후에 주전 멤버로 도약한 적이 없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호이비에르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 휘하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그간 숱한 이적설이 돌았던 만큼, 올 시즌을 마친 뒤 팀을 옮길 가능성이 커 보인다. 

 



토트넘 에메르송의 동점골이 터진 뒤 함께 기뻐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

 


로 셀소 역시 제임스 매디슨의 합류 이후 입지가 더욱 줄었다. 매체는 “로 셀소는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연속 골을 넣는 등 흥미진진한 순간이 몇 차례 있었지만, 잔류 가치가 있을 만큼 충분한 축구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혹평하며 “전 소속팀인 레알 베티스를 비롯한 여러 클럽이 그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빼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때 주전으로 뛰었던 에메르송 역시 결별이 유력하다. 매체는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에서 에메르송에 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제안을 거절했고, 올여름에도 같은 시나리오가 발생할 수 있다. 클럽은 이번에도 브라질 선수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페드로 포로가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하면서 에메르송의 출전 시간은 크게 제한되고 있다”고 짚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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