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푼. (C)KOVO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던 태국 국가대표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가 2024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신청을 철회했다.
폰푼은 29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시작되는 2024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에 당초 참가신청서를 제출했으나 28일 이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폰푼에게는 패널티가 부과된다. 2025년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 신청할 수 없다.
폰푼은 미국 팀과 계약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정해진 금액을 받는 한국보다 많은 연봉을 받게 된다. 브라질에서도 오퍼가 오는 등 폰푼의 주가는 상승했다. 폰푼은 여러 고민 끝에 미국행을 결심했다.
당초 IBK기업은행과의 재계약이 유력했지만 폰푼이 이를 틀면서 IBK기업은행은 새로운 세터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IBK기업은행은 지명 확률이 최소 3순위다. 여자부는 올해 아시아쿼터에서 페퍼저축은행, 한국도로공사 등 지난해 성적 역순 3개 팀이 1차 추첨 대상 구단이다. 페퍼저축은행이 구슬 30개(40%), 한국도로공사가 25개(33.3%), IBK기업은행이 구슬 20개(26.6%)를 부여받는다.
현재 페퍼저축은행은 미들블로커 지명을 노리고 있고, 한국도로공사는 공격력이 있는 윙스파이커를 찾고 있다. 세터 포지션을 찾는 IBK기업은행 입장에선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중국과 일본 세터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펴보려 한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을 잘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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