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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1순위 후보' 장위, 나머지 선수 4명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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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타점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장위. (C)KOVO



2024 KOVO(한국배구연맹)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이 종료됐고, 드래프트 날이 밝았다.

지난 4월 29일과 30일에 걸쳐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선수들의 윤곽은 뚜렷하게 드러났다.

당초 5월 1일 오전 시간에 3일차 트라이아웃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감독 회의를 통해 이를 취소했다. 모든 감독들이 뽑을 선수를 추려놓았기 때문이다. 우열이 손쉽게 가려졌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선 재계약 선수 2명이 확정됐다. 30일 오후 6시 마감 결과, 현대건설이 위파위 시통(태국/아웃사이드히터)과 재계약을 선택했고,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아포짓스파이커)와 다음 시즌 동행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5개 구단이 1일 오후 열리는 드래프트를 통해 새로운 선수를 선발한다.

우선 지난시즌 성적 역순으로 하위 3팀이 먼저 순번을 정한다. 페퍼저축은행(구슬 30개/40%), 한국도로공사(구슬 25개/33.3%), IBK기업은행(구슬 20개/26.7%)이 먼저 확률 추첨을 통해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선수를 선발하게 된다.

이후 나머지 4개 구단은 구슬 20개씩을 배정받아 25% 확률로 4순위부터 7순위까지 남은 순번을 정한다. 재계약을 확정한 현대건설과 정관장도 지명 순서는 같은 확률로 정하게 된다.



왼쪽부터 스테파니 와일러, 유니에스카 바티스타, 천 신통. (C)KOVO

 



이틀 동안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중국 출신 미들블로커 장위였다. 197.1cm 신장을 무기로 중원을 장악할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들블로커 포지션을 노리는 페퍼저축은행은 물론이고,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까지 1순위 지명 순번의 행운이 찾아온다면 장위를 뽑겠다는 계획을 품고 있다.

가장 절실한 건 페퍼저축은행이다. 이미 미들블로커 보강을 아시아쿼터를 통해 이루겠다는 계획으로 제주에 내려왔다.

상황이 복잡해진 건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이다. 당초 두 팀은 윙스파이커와 세터를 보강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장 점검 결과 장위 만큼 위력적인 카드는 발견하지 못했다. 두 팀 모두 1순위가 나온다면 장위를 선택한 뒤, 팀 상황에 변화를 가져가며 최고의 조합을 만들어 가겠다는 판단이다.

장위의 1순위 선발이 사실상 확정적인 가운데 나머지 4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윙스파이커는 스테파니 와일러(호주/독일 2중국적)다. 194.4cm 신장이 매력적인 아웃사이드히터다. 완성도가 조금 떨어진다는 지적은 있지만 높이와 파워, 그리고 움직임 면에서 눈에 들어오는 활약을 보여줬다. 발전 가능성도 상당하다. 오늘 지명에 나설 5개 구단 모두 선발 우선순위에 스테파니 와일러를 올려놓았다.

아웃사이드히터인 유니에스카 로블레스 바티스타(카자흐스탄)도 지명이 유력하다. 186.7cm 키에 파이팅이 넘친다. 2022-2023 한국도로공사 우승의 주역 캣벨의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얘기도 반복적으로 들렸다. 3개 구단이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투 린 트란(베트남)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아웃사이드히터다. 177.8cm로 아주 큰 키는 아니지만 움직임이 좋았고, 의지가 남달랐다.

미들블로커 중에는 루이레이 황(중국/196.9cm)이 큰 키를 바탕으로 어필하고 있고, 장위를 뽑지 못할 경우 미들블로커로는 대안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세터 포지션은 경합이 치열하다. 팀마다 조금 다른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은 천 신통(중국/177.1cm)을 선호하고 있고, 흥국생명은 나타니차 자이샌(태국/169,6cm)의 플레이에 점수를 주고 있다. 일본 출신 하나자와 카나(169.3cm)는 키를 빼면 전체적인 운영이 돋보이는 선수다. 세 명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 누가 뽑히더라도 주전 세터 자리는 확실해 보인다.

드래프트는 오후 3시 제주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5개 구단이 전력 보강 기회로 삼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제주=홍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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